이 책의 시작은 다소 현실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그러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가 평소 간과하는 시간의 중요성이다.

 

 

한 때는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던 주인공은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잘리고 주식으로 그동안 모은 돈과 전세금마저 날려 자살을 생각하게 되지만, 자살을 하기 위해 있던 다리 위에서 단순히 떨어뜨린 동전으로 인해 M(시간 은행장)이라는 존재와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시간에 대한 인식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의욕을 가지게 된다. 이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신문배달은 물론 자신이 생각하던 직장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직장을 찾아 새 출발을 시작한다. 주인공은 생활하는 동안 M으로부터 격려 편지를 받기도 하면서 삶에 대한 지속을 연장해가지만, 2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M과의 첫 만남에서 나눈 대화와 그의 의욕은 사라져가고 다시 자살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인식한 M은 전화도 하고 편지도 보내지만, 반성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에 M은 다시 그를 시간은행으로 데리고 온다. 다시 재회한 주인공은 '자신이 자살하려던 시간을 돌려달라.'는 M의 말에 놀라며-그에게 자살하려던 시간을 돌려달라는 것은 그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 때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헛되이 보낸 시간을 찾으러 간다. 그 과정에서 미다스 왕을 만나고, 시간의 강을 건너며, 시계공과 시간의 주관자들을 만나면서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 그는 기존의 삶으로부터 탈피한다. 이후 2년이 흘러 그는 이직을 고려하던 차에 선배를 만나게 되어, 이직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성공가능성=자기 정체성*(정신적 자산+물질적 자산)*0.4'라는 공식을 배운다. 이 수치가 70을 넘자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큰 물잔으로서 직장을 그만두고 동업을 하게 되지만, 6개원만에 동업자의 횡령과 동업 포기 그리고 유사 사업으로의 개업을 선포당한 그는 얻은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 하였기 때문에 거의 공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의논하기 위해 M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M의 충고로 계약서를 확인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 이후 그는 M과의 첫 만남을 가진 다리에서 그와 이별을 한다.

 

 

내용은 이런 내용이다. 하지만, 중간 중간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시간을 가진 자가 인생을 성공한다는 말은 사실이다. 침대에서 밍그적거리느라 5년을 보내는 시간은 박사학위를 따고도 남을 시간이다. 누구나 항상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진정 시간이 없는 걸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그 말은 스스로가 '나 시간 관리를 잘 못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시간 관리 10계명을 언급하고 있다. 아마 책 속의 이부분을 접하는 사람을 스스로 자신을 반성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이 10계명을 적어놓거나 복사해 가지고 다닐 것이다. 나 자신도 이 부분을 적어 놓았다. 특히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는 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게을러서 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아 잘 하지 않는 부분이기에 공감이 간다. 하루하루 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여기서의 주인공이 시간을 중요함을 간과하다가 낭패를 본 것처럼 우리 자신들도 이런 형상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삶은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면서 시간의 효율적인 활용에 의해 윤택해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