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민서관도서 50주년 이벤트를 알게되어 저렴히 좋은책을 구입하게된

유아용 전래동화~[거울속에 누구요?]

어떻게 책표지에 이리 이쁜 거울까지 넣어놓으실 생각을 하셨는지 

 받아본 독자로서 즐거움 두배입니다.ㅎㅎ

테두리가 청동기거울인듯 올록볼록 무늬가 입체적이라

정말 실제거울처럼 금방이라도 툭 튀어 나올듯합니다.

아마 제목만 봐도 아하~ 하고 아실거예요

책을 살짝 엿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한 시골에 부지런하고 우직한 숯쟁이 남편이 살았지요

 그의 부인은 그가 숯을 만들어 한야으로 팔러가기 전날

반달을 보여주며 저 달처럼 생긴 빗을 갖고싶다고 부탁하지요

과연 한참뒤에야  한양에 도착한 남편은 반달을 그대로 볼 수 없었으며

무엇을 사오라한건지 그만 잊어버리게 되지요

나뭇꾼은  깊은 산골에선 이작 보도 듣도 못한 거울을 

달모양이라는 이유로 옳다거니하고 사가는데...

 

기존의 알던 이야기지만 더 재밌게 만든 그림책이었어요

거울 속을 보며 어리둥절 한 표정에서 나중에야 

울상이 된 숯쟁이와 부인의 모습에 심지어

거울속에 누구냐며 손가락질 하며 호통치는  시아버님까지~ㅎㅎ

거울속 다양한 인물의 표정들이 더욱 우리네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가 되지요

결국은 원님도 거울을 보자마자 암행어사라며 버리고

 마을 사람들도 귀신이라며 버리고 떠난 거울...

관가의 검둥이가 왜이리 호들갑이냐는듯 거울을 능청스러이 물고가 버리지요^^

 채경이와 재미나게 읽고 숯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지요

 

 또아리, 고무신, 거울, 엽전, 지게,  참빗, 빨래방망이, 초가집 기와집  등

그림속에 옛물건들이 많이 보여  아이와 옛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오늘날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냇가에서 머리도 감고

빨래하는 아낙들을 보며 우리 채경이는 신기해했지요~

 

아무래도 직접 경험이 제일 중요하겠죠?

집에 잇던 참빗으로 머리를 고이고이 빗어보기도 하고...

숯쟁이가 팔았던 숯을 보고  저희집 공기정화를 위해 

놓아둔 참숯을 가져와 유심히 탐색도 해보았답니다.

숯이 좋아 숯을 넣은 주방세제를 사용하는데 역시나 숯의 효능에 감탄하게 되었지요

세제를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우리 채경이 왈 여기에도 

숯이 들었어? 라고 신기해하며 묻는 채경이...

우리 채경이가 색점토를 주었더니 동그랗게 찍어서 가위로 잘라 

그림책속의 달의 변화를 보며 손서대로 모양을 내어보았네요

과학책을 보며 왜 달의 모습이 변하는지 달에 대해 좀더 알아보아야 될것 같네요

 

다음 읽을 이야기는 열번째 책으로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

국민서관의 옛날옛적에 여덟번째 책 [거울속에 누구요?]~

우리네 서민들의 모습과  해학과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어 적극 추천드려요~

 

국민서관 이벤트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kmbooks/16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