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리트 헨리의 [미스티]는 실화를 근거로 한 작품이랍니다.

1961년 영화로 만들어져 큰 반향을 불러일크키키도 했지요

저는 책으로 처음 접했지만 영화도 아마 그 감동이 배로 전해졌을듯합니다.

 

미스티~ 신커티그섬의 안개라는 뜻이라는군요

미스티는 바로 아무에게도 잡히지 않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팬텀의 새끼 망아지의 이름이랍니다.

팬텀의 고향은 유인도 신커티그섬의 옆에 자리잡고 있는 무인도 아사티그 섬이지요

미국동부의 버지니아주 해안에 자리잡은 신커티그섬을 방파제처럼 애워싸고 있는아사티그섬~

 

먼 옛날 남미 대륙을 개척하기 위해 스페인 범선이 말들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 파나마로 향하다

태풍을 만나 범선은 바다깊이 가라앉고 배에 있던 야생마들만 헤엄쳐 이 곳 아사티그섬으로 들어오게 되었지요

 

 이 책에는 신커티그섬에 사는 어린 폴과 마우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요.

어쩌면 야생마 펜텀을 중심으로 신커티그섬의 주민들이 모두 주인공인지도 모르겠군요

폴과 마우린은 우연히 아사티크섬에 갔다가 팬텀을 보게되지요

 

지난 2년간 말몰이꾼들은  팬텀을 신커티그섬으로 데리고 오려다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 영영 잡을 수 없을것 같던 야생마 팬텀~

폴은 자신이 올해보투 말몰이로 나가 팬텀을 꼭 데려오리라 큰 결심을 하게되지요

그리고 팬텀을 살 계획을 하나하나 세워가는데...

 

축제가 다가오자 결국 폴은 펜텀과 그의 망아지를 말몰이에 성공해

으기양양하게 데려오는데 폴과 마우린은 힘들게 번돈으로 팬텀뿐아니라

계획에도 없던  망아지도 우여곡절끝에 같이 사게되지요

 

폴과 마우린은 팬텀에이사람에 의해 길들여지는게 아니라 본래의 습성을

그대로 지켜주는게 진정한 우정이라 생각하게되어 결국은

 겨우 좋은관계를 유지한 팬텀을 원래 살던 아사티그섬으로 보내주게 되지요

그리고 팬텀은 자신의 소중한 보물 망아지 미스티를 그들을 믿고 남겨두고 떠나는데...

 

실화라고 생각하니 이 책을 읽고 영화를 정말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팬텀은 사라졌지만 폴과 마우린에게 평생 잊지못할 가슴떨리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떠났는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의  개척정신과 국민성, 지나온 역사의 한페이지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미스티~

오랜만에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