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과나무

 

"짧지만 깊은 뜻이 담긴 동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동화.

 각 동화 끝에 실린 논리, 논술 문제를 풀다보면 

 사고력이 쑥 향상된답니다." 

 

라고 표지에 소개 되어 있습니다. 정말 틀리지 않습니다~

한가지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한두줄 정도의 교훈적 전달과 더불어 질문이  한 두가지씩 제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이 그저 글을 읽고 내용에 관한 기억을 상기 시키는  확인 질문이 아닌 아이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답변에는 답이 없다는 것이겟지요!

논술이란 사고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그럼 사고력은 무엇일까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책속의 질문을 몇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삼년고개

삼년고개의 전설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 상상해보세요

2>목동과 임금님의 지혜겨루기

하늘에는 구름이 몇 조각이나 있을까요?

3>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

어머니들은 왜 자식을 보석이라고 생각할까요?

 

이런 질문에 하나의 답만이 존재할까요?

이러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이끌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초등2학년의 큰아이와 위의 1>질문에서 대답을 듣고 다음과 같은 확장 질문도 해보았습니다

아이의 대답>죄를 많이 지은 사람에게 벌을 주기 위해 만들어 졌어요 질문>그래? 그럴 수도 있겟는데. 그럼 죄라는게 뭐야? 대답>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거요~ 질문>죄를 지은 사람은 그럼 꼭 벌을 받아야할까? 대답>음..네! 저도 잘못하면 선생님한테 꼭 혼나요! 질문>그럼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 대답>아니요~ 질문>그럼 너도 잘못한 친구를 용서해준 적이 있니? 대답>네! 00가요~ 내 지우개를 잘랐는데 선생님한테 안 이르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고 말했어요! 질문>와~ 정말 멋진데. 그럼 너처럼 잘못한 친구를 용서해준 사람을 뭐라고 할까? 대답>착한사람이요! ...........................

 

질문과 대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지만 초반부 기억나는 부분만 적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삼년고개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지만 꼭 주제가 아니어도 아이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것으로도 좋지 않은가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논술의 기본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속의 40가지의 이야기가 소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과 이책의 한권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  

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봐라~" 던져주기 보다는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권하거나 아니면 엄마와 같이 읽으면 이야기를 하면 더 없이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논술이라 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것만 같지만 이 한권의 책으로 엄마의 부담을 조금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