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고마워, 사랑을 알게 해 줘서!

영화의 작품을 각색하여 동화로 다시 태어난 미안해, 고마워.

저희 4학년인 딸과 1학년인 아들은 동물을 좋아하지만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곤하죠.

저녁을 먹고 산책하러 집 근처 공원에 나가면

지나가던 개가 가까이 오면 무섭다고 난리에요.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접해 주지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책도 읽을 겸해서 동물에 관한 책을 찾으니 눈에

미안해, 고마워가 들어오더군요.

동물과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야기를 우리 딸한테도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잉~~내가 싫어하는 고양이도 나오네..."

울 딸이 싫어하는 동물중에 고양이도 들어가 있거든요. ㅋㅋ

미안해, 고마워를 읽어가면서

"얘들 불쌍하다... 어떡하지???"그러면서

혼자 중얼 중얼 대더라구요. ㅋㅋ

이 책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 질거에요.

서지원이 쓰고 오진욱이 그린 고양이 키스를 읽고 나서

길고양이한테 편지를 써야 되겠다면서

종이와 색연필을 가지고 와서 쭉~~적어 내려가더라구요.

이 글을 읽고 나서 아무 이유없이 길고양이를 미워했는게

마음에 많이 걸렸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으로 인해 딸래미 마음이 조금 따뜻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첨에는 저도 동물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책에도 나오지만 '동물농장'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사람은 동물을 버리지만 동물은 사람을 버리지 않는것 같아요.

그 주인을 위해 목에 피가 나도록 줄끈을 풀려고 애쓴걸 보면

너무나도 주인을 사랑했고 믿었는 순수한 마음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답니다. ㅠ.ㅠ

 

이 책을 읽고나서 저희 집 애들이 우리집에도 개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빨리 개 키우자고 난리네요. 그만큼 동물에 대한 사랑이 커진거겠죠.^^*

 

영화가 어른들이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아 주는 것 같아

저의 마음도 짠합니다.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과의

순수한 교감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기억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파란자전거, 미안해, 고마워, 우아페, 독후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