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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는 이렇게 말했다네요.

'모든 사람에게는 신이 필요하다'

 신화가 생겨난 원인 중 하나는 주변 세계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위뿐만 아니라 자연 현상도 모두 신과 여신, 영웅의 이야기로 설명되었다. 천둥과 지진, 일식과 월식, 계절 변화, 비, 풍작 등은 모두 신이 개입하여 일어난다고 여겼다.

 '제기랄' 또는 '지옥'이란 뜻으로 사용되는 헬(hell) 이란 단어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헬 (Hel)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헬은 맹세를 어긴 사람, 나쁜 짓을 한 사람, 전장에서 죽지 못한 불운한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인 얼어붙은 하계의 지배자이다. 활활 불타면서 영원한 고통을 주는 그리스도교의 지옥과는 달리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지옥은 꽁꽁 얼어붙은 곳이다.

 이상은 모두 저자 서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흥미진진한 신화의 세계,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