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뒤편에 나오는 말처럼 세상 모든 자식들의 원죄에 대한 이야기이다.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알게 되는 소중함,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그걸 염두에 두며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말처럼... 어느날 잃어버린 엄마. 피드백되어 나타나는 큰딸, 큰아들, 남편, 그리고 엄마 자신의 관점으로 나뉘는 이책은... 정말 세밀하게도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모들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었다.

 

수천년 동안 강조되어왔을 부모에 대한 우리의 태도들, 생각들, 표현들...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아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