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광대해서 쉽게 상상하기조차 힘든 우주라는 세계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천년전 그리스의 학자 Ptolemy가 천문학의 기초를 잘못 세워 태양과 모든 별들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역설하였고 이는 무려 천사백년동안 확고한 진리로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다가 15세기 사람인 Nicolaus Copernicus에 의해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 태양이 중심이고 지구와 별들이 태양 주변을 돈다는 주장을 말하였고, 16세기 사람인 Galileo Galilei가 망원경을 이용해 지동설이 맞다는 걸 증명하였습니다. 17세기 사람인 아이작 뉴튼이 중력의 법칙으로 지구와 별들이 어떻게 태양 주변을 돌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였는데, 이 세사람들은 한가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모든 별들이 태양 주변을 돈다고 생각하였는데, 당시의 기술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지구과학을 조금이라도 배우면, 이 태양계가, 이 지구가 우주 전체에 비하면 얼마나 티끌만한 존재인지는 다 알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런 생각 자체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태양빛이 지구에 도달하는데 8분이 걸리는데, 그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태양이 Proxima Centauri라고 합니다. 여기서 지구에 빛이 도달하는데 대략 4광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태양계 9행성(명왕성은 논란이 있지만)의 이름을 외우는 방법인데, 영어에도 한 문장으로 외우는 법이 있습니다.

My Very Eager Mother Just Served Me Nine Pickles.

Mercury, Venus, Earth, Mars, Jupiter, Saturn, Uranus, Neptune, Pluto. 심심하면 한번 외워보시기 바랍니다.

또한가지 재미난건, 소련과 미국의 우주경쟁에서 소련이 앞서나가 최초의 우주인은 Yuri Gagarin이고, 달에 처음으로 착륙한건 미국(1969년)이라는 것, 그리고 닐 암스트롱이 말한 유명한 문장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몇해전에 달착륙사진이 '깃발이 펄럭인다, 별이 하나도 안보인다 등등'으로 인해 조작설이 제기되었었는데, 닐 암스트롱 이후 달에 착륙한 사람들이 있는지도 잘 몰라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달에 착륙한 사람이 12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아폴로 11호 이후 17호까지(영화로 제작된 아폴로 13호는 문제가 생겨 중간에 귀환하였고, 세명씩 가서 한명은 대기하고 두명만 착륙해서 12명이라고 합니다) 쭉 갔다고 하니, 조작설은 아마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때에 화성에도 인류가 착륙할 계획이라는데, 저도 우주에 한번 나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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