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을 탄 리코가 무림에 가다로 풀어서 생각하면 될듯한 소설이다.

점점 황당무계함의 도를 더해가는 소설.... 끝까지 볼 것인가 잠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주인공과 상관없이 마교 내의 내분이 일어나 마교 교주 천마진은 부교주 진마에게 암습을 당하고,  전장의 점주로 분해있던 주인공에게 십마 중 한명인 적우 강혈귀가 손녀와 함께 찾아온다.

자신의 사조가 무운신공을 대성한 제갈세가의 사조에게 당한 분을 풀기 위해 무운신공을 대성한 것으로 알려진 제갈건을 찾아왔건만 대성은 커녕 6성에 겨우 이르르는 실력을 보고 자신이 대성을 시켜주겠다 마음먹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이어지고...

무림세계로 넘어온 후 자아를 잃어버린 타이탄 다크윙.
"자아가 없으면 그 어떤 타이탄이라도 동화율 칠십 프로 이상을 넘기는 힘들어. 나 또한 그렇고, 그런데도 아까의 다크 윙의 동화율은 나와 비슷했어.
"그럼 내가 빨라지면 다크 윙도 똑같이 빨라진단 말이지?"
"그래, 다크 윙에겐 움직임의 한계가 없다는 거지. 나를 비롯한 모든 타이탄에겐 각각마다 움직임의 한계점, 정확히는 임계점이 있다. 지난번 이상한 대머리 인간들을 만났을 때처럼 그렇게 두세 번 더 움직였다간 아무리 나라도 관절 부분이 파손돼버리니까. 하지만 다크 윙에겐 그런 제약이 없어."

그래서 본인 스스로 강해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교주암살의 누명을 쓰게 된 적우 강혈귀는 마교의 추적을 피해 만화곡이란 곳으로 숨어들고, 리코에게 본인의 무공을 전수하게 된다.

그리고 철마인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재료 중 오직 한곳 사천당문에서만 만들 수 있는 괴액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천당문으로 향한다.

괴액이라 함은 향귀, 마, 옻 등의 열두 가지 뿌리를 갈아서 즙을 낸 다음... 미량으로 쓰면 피부 노화 방지와 주름을 없애는 데... 대량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괴사시키고 말라비틀어지게 하는 맹독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액은 .. 오직 단 한 곳에서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사, 사천당문입니다.

그리고 서독이 당문주와 독대결을 벌이다가 대신 나서는 에드린. 황당무계하게 무영지독을 다 먹고, 나중에 당문에서 없어진 괴액을 먹어서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심각한 변비에 걸리게 되고, 변비에 걸려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된 에드린의 먹을 것을 못먹어서 마나를 소비하게 된다는 말에 기겁한 리코는 유일한 치료약으로 여겨지는 점창파의 태양단을 얻기 위해 점창으로 떠나는데....


변비.... 그리고 태양단.. 이제는 막장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