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성냥 -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마찰열을 이용한 성냥, 면도기 - 세계적인 상표인 질레트, 수세식 변기 - 왕실에서 최초로 사용된 수세식, 여행 상품 - 초기 여행상품을 독점한 사람.

샌드위치와 얇게 썬 식빵 - 샌드위치 백작, 아이스크림 - 완전 상류층 음식이었던 아이스크림, 술 - 가장 오래된 음료중 하나, 통조림 - 백여년을 먹을 수 있는 상태였던 캔

최고 주행 속도 - 음속 돌파 자동차, 세계일주 - 갖가지 세계일주, 극지 탐험 - 남북극 정복을 둘러싼 비정한 모습,  에베레스트 - 치사율 20%,  우주 탐사 - 미소의 경쟁

이외에도 나열하자면 기억에 남거나 신기한 것들도 꽤나 많지만, 단순히 나열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이전부터 꽤나 있었는데, 일단 가격이 30000원이어서 그돈주고 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에 그동안 볼 수 없었지만, 인터파크에서 인문학 책을 70% 세일하는(중고책이지만) 이벤트가 있어서 이것저것 비싼 책들 몇개를 보통 요즘 나오는 책값으로 여러권 살 수 있어서 꽤나 좋았다.

 

얄팍한 페이지에, 얄팍한 내용들의 책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최소한 삼사백페이지 이상에 방대한 분량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뭇 다른 느낌이 들 정도다.

 

어디서 들은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초나 최고나 아닌 2등은 기억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는 누구나 알지만 그 이후 발견했던 (이름 까먹었다 누군지) 사람의 이름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