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소

 

대발해국 왕이였던 대조영의 후손. 백두산 언저리에서 사냥으로 먹고 살던 그가 명성황후의 시해 소식을 듣고 의분을 참지 못해 일본인들을 죽이고 다니다가 한 마법사에 의해 차원이동을 당하게 된다는 일단 차원이동물입니다.

 

아스푸르트 그란델 데 델도르

 

인간유일의 9서클마스터 대마법사이자 궁극의 마법으로 대연소를 이세계로 데려오는 장본인.

 

안드레아스 대륙에 온 대연소는 아스푸르트의 마법을 머리로 모두 전수받고 마법사이자 기사가 되어 세상에 나오고 어찌저찌해서 자신이 물려받은 영지로 향하던 중 한 용병단을 만나 여차저차해서 자신의 부하로 삼고 요리조리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알려줘서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빠른 마나획득의 길을 알려주어 자신의 수하들을 강하게 하고, 영지를 물려받은 후 이모저모 영지발전물로 전환된 뒤, 일단 왕위계승을 둘러싼 한판 싸움이 벌어지고 왕세자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다른 공작에게 반기를 들어 욱일승천의 기세로 다른 영지들을 점령해 나간다는....

 

아 써놓고 보니 정말 판에 박힌 공식에 이것저것 살을 댄 것만 같은 소설입니다.

 

이 책의 한가지 특징은 작가가 왠만하면 다 활로 해결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활이나 국궁을 전면으로 내세운 여러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들을 읽었지만 이 책은 유독 강조를 하는데 그다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뇌리에서 곧 지워질, 그냥 활좀 쏜 그런 소설로나마 기억될 그런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