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힐튼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쇠막대기를 들고 '이 쇠를 두들겨 말굽으로 만들면 10달러 50센트의 가치가 된다. 이것으로 못을 만들면 3,250달러의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을 시계의 부속품으로 만들면 250만 달러의 가치가 된다'라고 말했지요.
우리는 콘래드 힐튼의 쇠막대기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절대로 우리의 가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다는 멘사 회장의 이야기와 '못난이'라는 컴플렉스를 가진 로라의 이야기입니다. 잘 믿기지는 않지만 IQ가 173인데, 17년을 바보처럼 살 수 있다니, 사람의 마음이, 그리고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왠지 저자가 어떤 교훈을 억지로 주고자 하는 의지를 느끼게 됩니다. 그냥 이야기속에서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책을 너무 모나게 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잘 포장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누구나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지. 사실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이란다. 조롱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위축시키고 주저하게 만들지. 그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좋아하는 옷도 못 입고, 좋아하는 일도 시도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도 못하지."

자주 써먹는 구절이지만, 세상에는 두가지 후회가 있다고 합니다. 하고 나서 하는 후회와, 하지 않고 그때 할걸 하는 후회. 그중에서도 하지 않고서 하는 후회가 평생 내내 남는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후회에는 두려움이란게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하기에는 두려움이 항상 앞서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살다보면 참 많습니다. 분연히 떨쳐 이겨내고 실행하여 무언가를 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두려움 때문에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뒤늦은 후회만 곱씹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참 해보고 싶은건 많은데,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를 포기한다는게 삶을 살아갈수록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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