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에 엄마찾아 친구를 버리고 가버린 키아공주에게 무척이나 실망했었는데, 다시 드룬의 세계로 돌아온 세 친구들은 키아공주를 만나게 됩니다.

이전에는 축구공에 드룬의 세계가 표시된 지도모양이 나타나거나, 세 친구들의 꿈에 드룬에 관계된 꿈들이 나타나서 드룬의 세계로 갈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었었는데, 이제는 점점 대담해지기 시작합니다. 수학퀴즈시험을 보고 있는데, 칠판에 분필로 ’She is lost’라는 문자를 써서 세 친구들을 불러내는 게일렌 마법사.

위기에 처한 키아공주와 그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드룬의 세계로 간 친구들은 Tarog, Slag라는 두 악당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마녀 Demither와 관계되어 있음을 압니다. 7년마다 경연대회가 열려서 일등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상품이 마법으로 주어지는 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그 대신 키아공주의 어머니가 변신해있는 빨간 호랑이를 잡아가기로 하는데, 상품으로 어머니를 구원하고자 하는 키아공주와 그 친구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는 영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악당들이 나와서 세상에서 젤 웃긴 사람을 뽑는 경연대회에서 하는 행동도 별로 웃기지도 않고, 갑자기 이상한 레이스를 펼쳐야되는데, 이 악당들과 키아공주 일행외에는 전혀 묘사도 없고, 왠지 지은이가 이야기를 속된 말로 ’날로 먹으려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애들 책이라도 최소한의 묘사와 최소한의 엑스트라들은 등장해야 될 것 같은데...

여하간 악당들은 마법이 담긴 그릇을 쏟아서 아무 상품도 못타고, 중간에 발견한 하프에 들어가는 구슬로 인해 키아의 어머니는 이번에 돌고래로 변신합니다. 아마도 다음 이야기는 바닷속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