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mare!
낮에 꾸는 악몽!
꿈을 꾸면 그게 바로 드룬의 세계로 가는 신호라는 걸 아는 에릭,닐,줄리는 소프트볼을 하려다가 계속 에릭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스파의 속삭임에 드룬의 세계로 떠납니다.

지난회에 에릭이 자기를 도울 거라고 호언장담하던 스파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에릭은 결코 스파를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스파를 도와줍니다.

자파시티가 검은 먹구름에 쌓여 온통 눈의 세계로 변한 후, 성문위에 있던 에릭은 한 소년이 성 밖에서 추위에 떠는 걸 발견하고 힘껏 문을 열고, 고대 마법으로 악한자를 막아주고, 누군가 안에서 초대하지 않으면 결코 들어올 수 없는 자파시티안으로 그 소년을 들어오라고 말합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소년은 들어와서 '내가 말했잖아. 니가 날 도와줄거라고...'하면서 스파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닌들을 초대해서 성 안으로 들이고, 아이들은 도망갑니다. 동굴에서 시티를 도와주기로 한 붉은 늑대들을 데려오고, 원군을 데리러 간 젤로 왕을 만납니다. 젤로 왕이 데려온건... 대부분 아이들.

애들 데리고 쳐들어가서 키아공주가 스파랑 싸우는데, 자기 자신이 마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키아공주는 스파에게 상처를 입히고 스파는 도망가지만, 조르의 아뮬렛을 가지고 가서 다음 회에는 아마도 그 재앙스러운 거인 조르를 깨울 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여기서 정리해보면...
에릭 : 스파를 성안으로 들여보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소년을 도우려는 선의였지만).
닐 : 아무것도 한게 없다.
줄리 : 애들을 보더니 눈싸움을 해서 닌들을 물리치자는 의견을 낸다.

그리고 젤로 왕은 말합니다. 이번에도 너희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애들 책은 참 보면 볼수록... 이런 분석을 하면서 보면 안될텐데...

제가 가장 좋아하던 만화는 옛날 MBC에서 한 '태양소년 에스테반'입니다. 그런데 다시 보면 어렸을 때 가졌던 그 환상이 깨질까봐 절대 다시 보지 않습니다. 애들 책은 애들일 때 읽어야 제맛인듯 합니다. 다큰 어른이 애들 책 읽을려니 많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