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을 받은 네미시스는 레오와 격돌하고, 격렬한 전투 끝에 당연히 레오가 승리합니다. 수천 개의 무형의 칼날을 만들어내는 능력하며 인간이 아닌 드래곤을 상대로 레오의 힘은 더욱더 강해집니다. 스스로 인간이기를 벗어난 듯한 모습에 자조섞인 웃음을 짓기도 하는 레오. 한편 네미시스는 카렌의 후손인 소이파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대가로 내놓은 것이 아니라 타살을 당한 것을 알게 되고, 미노 제국을 향해 날아갑니다. 미노 제국은 당연히 멸망의 길로 들어서겠죠.

한편 자신의 존재에 대해 절대신성이 영혼에 깃들어 있다는 말을 네미시스에게 듣고 이번에는 드래곤 로드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온 레오는 드래곤 로드의 거처 근처에서 슘족을 만나 비무를 하게 됩니다. 과거 지구에서 온 무한검선의 후예들은 슘족들은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무예를 단련하며 살아가는 종족으로 인간이지만 이 대륙의 인간들과는 조금 다른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드래곤로드가 흑사자를 만나러 갔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하는 레오.

수도로 돌아온 레오는 드래곤 로드를 만나서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무언가 신적인 존재가 자신의 무의식 세계에서 기생충처럼 존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생충 박멸을 생각하는 레오지만 이번에는 불면증에 걸려서 기생충 박멸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갖은 방법을 다 써도 기생충 박멸에 실패한 레오는 슘족의 비전이었던 아공간에 들어가서 기생충을 박멸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본체를 아공간에 집어넣고 마왕의 소환진을 이용해 자신의 영체를 소환해 계약의 의식을 통해 자신의 영체가 자기 몸에 있는 다른 영체를 만날 것을 소환자가 소원을 빌어 기생충이 있는 무의식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아주 복잡한 설정을 통해 기생충을 만나러 갑니다.

다크 레오날의 이름은 '쉬뤼-푸슈카' 뭔 뜻인지는 모릅니다. 그 정체는 신이 떠난 육체에 인간의 저주가 의외로 강력하게 작용해서 영체의 일부를 오염시켜 탄생된 살육의 신이라는 아주 거창한 해설입니다. 뭐 쉽게 말하면 돌연변이 파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쉬루 푸슈카의 선물인 황금사자의 어금니로 만든 검으로 다크 레오날은 레오는 물론 처치합니다. 그리고 소설은 끝을 맺지요.

김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