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빙궁에서 맞닥뜨린 혈마인과 백강조. 다크윙을 타고 활약하는 리코와 빙혼장을 사용하는 에드린으로 인해 두 혈마인은 얼어붙은 채 산산조각이 나고, 백강조는 눈속에 이틀을 꼬박 숨어있다가 겨우 탈출해 이 사실을 교주에게 보고한다.
한편, 마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진 강혈귀는 가장 믿을만하다고 생각한 십마 석관에게 접근해 일을 도모하지만, 석관의 밀고로 사로잡히고 원형 밀실에 갇힌채, 혈마인으로 제조되는 비참한 운명이 된다.
한편으로 서열 십이위인 풍혈마 거휘웅은 이십년넘게 무림맹에 마교의 세작으로 활약한 친우 유석호의 음모로 군자산으로 착각한 밀가루를 날리면서 무림맹 고위회담장소에 난입했다가 사로잡히고...
드디어 흉수의 정체가 밝혀진다. 역시나 예상대로 마교가 아닌 배교. 배교의 유일한 생존자 중 한명인 송서명은 리코의 기억을 이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종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접근에 성공, 그의 비밀을 하나둘 알아내고, 결국에는 블루킹을 소환할 수 있는 반지가 있는 리코의 왼팔을 잘라내기까지 하며 블루킹을 탈취하고...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스토리는 블루킹 타이탄을 강시처럼 혈마인으로 만든다는 전개를 보이니... 이거 이러다 나중에 드래곤마저 혈마인처럼 강시제조한다고 나올지 두렵다.
행여나 정말로 그러면 얼마나 허무할까... 이제 두권 남았는데, 슬슬 지겨워지고 있다. 괜히 한권씩 리뷰했어. 리뷰하느라 시간 더가고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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