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규모 설계사무소의 프로젝트 디자이너로서 항상 전략과 개념 그리고 계획에 기반을 둔 업무 진행을 염두에 두고 팀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리더인 나의 역량부족으로 항상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한 효율적인 팀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동기부여를 통해 열정적이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팀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일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들 것인가?

이것이 항상 고민거리였던 것이다. 마치 영원히 풀릴 수 없을 것 같던 조직생활의 실천전략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회사가 탐내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방법을 100가지나 만날 수 있는 책은 항상 이러한 고민에 휩싸여 있는 우리 시대 여러형태의 업무 종사자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서술형식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특히 저년차 사원의 입장에서 유용한 업무의 스킬을 위주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그런 팁(TIP)의 조각들을 하나 하나 맞추어보면, 리더에게는 조직의 운용 기술을, 팀에게는 강령을 만들어 줄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조직의 원칙들도 많이 변해가고 아직 혼란스런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생활하면서“ 이건 아닌거 같은데, 대세가 그런 것이라면 따라야지 뭐....”하며, 아쉬워했던 부분들이 조직 생활을 더욱 헷갈리게 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애매함에 대해 명료하게 판가름을 내어줌으로써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물론 알고 난 뒤에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변화 속에서 잊어버렸거나, 입사 후 줄곧 몰랐던 업무의 기술을 한번 적어본다.

“할수없다, 불가능하다, 무리라는 말은 금물”

“출퇴근시, 모두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라”

“가끔은 ‘노미니케이션’을 통해 마음을 터놓아라”

“감사의 마음은 이메일보다 편지로 전하라”

“회사의 경비를 아껴라”

“다 쓴 물건은 쌓아놓지 말고 그때그때 버려라”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자신을 판매하라”

“매일매일 5분씩 외국어공부를 하라”

“한번 얻어먹으면 다음에는 당신이 사라”

“만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만나라”

당장 실천해보고 회사가 탐내는 인재가 되고난 후, 후배를 양성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