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역사나 세계사를 정말로 쉽게 재미있게 공부하는 거 같아요. 사실 제가 학교에 다닐 적엔 외워야만 했던 그 지겹고 어려웠던 역사나 세계사에 대한 이런 종류의 재미있는 책들이 없었거든요.. 너무너무 싫어 했었고.. 또 잘 몰랐었고.. 공부도 재미없고 많이 하지도 않았었기에... 정말 못했었었죠.. 막연히 너무 어렵다는 생각에.. 다시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했었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세계사 하면 겁부터 납니다..

이런 엄마를 닮을까봐.. 역사나 세계사와 관련된 책들은 만화책이던 동화형식의 책이던 가리지 않고 많이 사주는 편이었습니다. 사실 노빈손 시리즈는 내가 먼저 찾아낸 책이 아니고 우리 딸아이가 친구들이 보고 있던 책을 빌려서 읽어보더니.. 집에 와서 사달라고 조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검색해봤더니.. 이미 꽤 많은 책들이 시리즈로 출판되고 있었고.. 내용도 재미있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이번이 첫번째 시리즈의 첫 구매였고.. 차근차근 한권씩.. 모두 사줄 계획이랍니다. 책을 받자 마자 책 읽기에 돌입한 딸아이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잠깐 들여다  봤더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잘 되어 있더군요... 결국 우리 딸아이.. 책을 받자마자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시간을 제외하고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놓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