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지는 않는다.
사실 두려움이 더 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그래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보는 눈을 키워주려고 첫째를 데리고 전시회 등등 많은 경험을 해주려 노력했다.
둘째가 생긴 지금은 잠점 중단.
하지만 책이나 그림을 통해 그림과의 교류를 놓지 않으려 한다.
'소피아의 상자'에서 출판된 '명화속 이야기' 를 만났다.
놀면서 똑똑해지는 클래식 놀이터 앱으로 스토리텔링듣고 워크북으로 미술놀이하고..
라는 부제가 있는 것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 그림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지인이도 전시회나 가야 들을 수 있었던 설명을 듣는 게 신기한가 보다.
내내 열심히 설명을 듣는다.
듣고 또 듣고..
재미있단다.
총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명화 속 가족 이야기.
명화 속 행복이야기.
명화 속 꿈과 상상이야기
명화 속 위인이야기
명화 속 색 이야기.
명화 속 위인이야기와 색 이야기를 선택했다.
위인이야기에는 알렉산더 대왕과 동방박사, 잔 다르크. 소크라테스, 빅토리아 여왕과 나폴레옹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가 듣기에도 재미있다.
색이야기에는 수태고지,붉은 색의 조화, 책 읽는 소녀, 고양이와 새, 아이리스, 아르놀피니의 결혼이 나온다.
유명한 작품들이라 익히 보아 온 그림들이다.
"엄마 진짜 재미있어요. 미술관에 온 거 같아요."
지인이도 스마트 폰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재미있나보다.
늘 게임을 통해 이용하다 이렇게 미술 공부를 위해 이용하니 엄마 입장에서도 뿌듯하다.
잘 알려진 작품들이지만 이렇게 워크북이 있으니 당장 활용하고 싶단다.
특히나 스티커를 즐기는 지인이는 완전 신났다.
우선 스티커를 이용한 작품을 완성한다.
고양이와 새가 적당할 거 같다며 선택한다.
스티커를 쓱쓱 붙인다.
뭔가 작품성이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다.
조금 썰렁하다고 하니 지인이의 생각도 그랬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나폴레옹을 선택한 지인이는 스티커를 붙인후 크레파스와 싸인펜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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