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자유스러웠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행복한 사람 중의 하나로서 날 때부터 자유를 누리고 살아왔다.

하지만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았던 우리 나라의 과거도..

현재 자유를 박탈당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음을...

소황제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요즈음의 우리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두레아이들' 에서 출판된 '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이라는 책을 만났다.

넬슨 만델라는 워낙 위대한 사람이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자유를 선사한 영웅의 이야기다.

 

자유를 위해 비폭력으로 싸운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만델라를 선택한 이유는...

엄마인 나도 잘은 모르기 때문이다.

알고 싶어졌다.

흑인으로 첫 대통령이 되고 세계를 변화시킨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지인이에게 권해주니 고개를 갸웃한다.

그리고 궁금하다며 책장을 펴든다.

 

 

 

 

 

이름은 넬슨 롤리흘리흘라 만델라이다.

"엄마 이름이 춤추는 거 같아요."

"그러게 훌라춤이 생각난다."

아뿔싸..위인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

 

현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하지만...백인들만 다스리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피부색이 상관없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눈물이 있었다..

 

"엄마 롤리흘리흘라는 나뭇가지를 잡아당기다 라는 뜻이래요. 말썽꾸러기 라는 뜻이래요.ㅋㅋㅋ"

아버지가 추장이었다니 범상한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치안 판사를 거부했다가 수입도 없어졌고 가난한 생활이 시작된다.

그래도 가장 행복한 시절로 기억되었다고 하니...

자연과 벗삼아 즐기고 놀 수 있었던 때문이라고..

 

"엄마 왜 백인은 흑인에게 심부름을 시킬 수 있어요? 같은 학생인데.."

얼마전 지인이가 받아온 프린트물에 친구끼리 심부름을 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책을 읽으며 백인들이 흑인에게 하는 공평치 못한 일들이 지인이에게도 부당하게 여져졌나보다.

"그러게 그 당시에는 그렇게 불합리하게 살았어...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지인이의 표정이 슬프게 변한다.

 

"지인아 넬슨은 행복한 사람이야. 자신이 행복하다고..어떤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살아가니 멋지게 보인다.

감옥에서 수십년을 보낼 때에도..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모습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지인이도 감명을 받은 표정이다.

"네 엄마..."

그렇게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이라는 책을 쓰고 사람들이 그의 석방을 위해서 싸우며...

그가 대통령이 되어 당선의 멘트를 할 때..지인이도 엄마도 감격의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지인이역시 감동을 받아 오랫동안 말문을 열지 못한다.

그리고 독후활동으로는 자유헌장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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