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부턴가 지인이는 매달 20일을 기다린다.

그리고 20일이 되면 "엄마 보물섬이 나오는 날이에요"라고 알려준다.

처음 보물섬을 만난 후 보물섬에 푹 빠져 버린 결과다...

 

이번 달도 어김없이 20일에 보물섬이 출간되었겠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만난 '보물섬'..'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되 더욱 믿을 수 있다.

이번 호는 선풍기까지 선물로 따라왔다.

지인이의 즐거워하는 모습은 엄마에게 기쁨을 준다.

 

만화는 책이 되기 좀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학습 만화를 만나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특히나 '서울문화사'의 도둑시리즈는 더더욱 학습에 가깝다.

아이가 교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니 부모로서도 반갑다.

 

이번 8월 호에서는 지식탐험 기사와 초등 사회 학습 비법과 아이의 비언어적 메시지 읽기 등의 부모를 위한 가이드도 충분하게 다루고 있다.

학습 워크북은 아이의 실력을 키우기에...

학부모가이드북은 첫 아이를 키우며 겪는 혼란을 진정시켜 주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떤 내용이 가이드가 되어줄 지 부모인 나 역시 기대가 된다.

 

 

 

 

지인이는 어느새 보물섬에 푹 빠져 버렸다.

역시나 만화가 주는 즐거움은 아이를 더욱 기쁘게 하나보다.

엄마 역시 아이와 함께 학부모가이드북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인터넷 강의에 대해 알려준다.

시험 준비를 하며 인터넷 강의를 해 본 경험이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필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강사와 강의를 고르는 것부터 인기 있는 초등 강의에 대해서도 차분히 알려준다.

 

캠프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제 고학년에 들어서며 지인이도 한 번쯤 캠프를 보낼 까 생각 중이다.

과학이나 경제 캠프 등 다양한 캠프...단체생활의 중요성과 놀이의 중요성을 잘 조합한 캠프들에 대한 설명이 도움이 된다.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는 아이의 비언어적 메시지 읽기 역시 기억은 가물하나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아이를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구나..

나 역시 그랬구나...많은 걸 느끼게 해준다.

 

엄마가 가이드북을 읽는 사이 지인이는 보물섬에 빠져 있다.

태풍이 휩쓸고간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태풍의 모습이 회오리 같다고 놀라기도 한다.

"엄마 거품벌레 아세요? 거품이 부글부글..처음 봐요."

"업어치기 한 판? 저도 이런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요즘 아이돌이라는 꿈이 추가 된 지인이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면 부러워한다.

"고드레뽕? 이거 우리 집에도 있는데..."

고드레뽕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반가워한다.

수학, 과학, 영어 등등 다양한 교과를 조금씩 다룬다.

많이 다루지 않아 지루해하지 않는다.

"I'm coming? 엄마 새미 선생님도 이렇게 말하시는데 똑같아요"

요즘 학교에서 원어민 영어 수업을 받는데 똑같은 말이 나왔다고 좋아한다.

이런 걸 복습이라고 해야 하나? 반복되어 나오는 말에 기억을 하며 기뻐하니 엄마도 함께 뿌듯하다.

 

한 권을 뚝딱 읽어버린 지인.

함께 워크북을 하자고 하니 어렵다고 하면서도 자신만의 창의적인 해답을 적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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