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되는 학습만화들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활약상 덕분에 지인이가 좋아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과학책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접해주었지만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는 지인이를 위해 '과학도둑'을 접해주었었다.

처음에는 만화로 된 책이어서 그런지 과학책이지만 여러번 보더니 요즘은 시리즈를 접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권마다 주제를 가지고 과학 상식을 알려주면서도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어 항상 다음 권을 기다린다.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중요한 부분인데 끝났다며 아쉬워한다.

7권을 읽은 후 8권을 목빠지게 기다리던 지인이를 위해 8권이 나오자 바로 들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과학도둑은 과학 교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실험키트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엄마 입장에서는 참으로 마음에 든다.

책에는 권마다 주제가 있다.

이번에 구입한 8권은 렌즈와 초점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과학교구는 3D요술 쌍안경, 외눈박이 프로젝터, 사라지는 마법카드, 들락날락 오페라글라스, 휴대용 꼬마 돋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뜯어만드는 재미에 과학도둑을 더욱 기다리는 지인이는 엄마가 읽으라 말하기도 전에 이미 책장을 넘기고 있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 보니 교구를 가지고 실험하는 방법들이 있다.

지인이는 교구를 먼저 만들어야 겠다며 키드를 꺼내어 설명서를 보며 만들기 시작한다.

처음엔 엄마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했는데 요즘은 설명서를 보면서 척척 만든다.

설명서가 자세하긴 하지만 이런 교구를 직접 만들며 자라지 않은 세대라 그런지 엄마에게는 조금 머리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

이럴 땐 아빠의 도움도 필요하긴 하다.

처음엔 아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요즘은 이력이 나서 그런지 스스로도 잘 만든다.

그러나 역시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아빠나 엄마를 찾는다.

 

요즘 바쁜 아빠 덕분에 몇 번 호출을 받은 엄마의 도움으로 완성..

카드들과 미니 돋보기도 있지만 지인이의 관심을 끈 것은 오페라글라스와 프로젝터이다..

제법 견고한 작품들이라 그런지 스스로도 뿌듯해한다.

만들기의 힘까지 키울 수 있는...

가격대비 늘 만족하게 되는 책이다.

 

각 장마다 미로의 궁금타파 과학교실이 있어 과학 상식을 알려준다.

렌즈와 초점. 굴절과 전반사, 사라지는 마법카드, 빛의 굴절을 이용한 3D요술 쌍안경, 볼록 렌즈를 이용한 외눈박이 프로젝터, 두 가지 렌즈를 이용한 들락날락 오페라글라스, 초점과 배율 등 심도 높은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

엄마도 함께 해우며 만들었던 교구의 쓰임을 배웠다..ㅋ

 

만화에 푹 빠지고 싶은 지인이에게 미궁과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같이 읽으니 지인이도 관심을 보이며 읽어 나간다.

 

책의 내용은 만든 교구를 캐릭터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읽어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설명서 역할을 한다고 할까?

캐릭터들과 함께 책의 내용대로 카드도 들여다보고 살펴보는 지인이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탐험하는 탐험가가 된 것 처럼 책을 따라하며 재미있어 하는 지인이를 보니 웃음이 나온다.

'재미있게 렌즈와 초점의 원리를 배우는구나~~' 싶어 엄마도 뿌듯하다.

 

프로젝터를 열심히 돌려보며 교구에 포함된 카드 외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카드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오페라 글라스를 통해 들여다 보기도 하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지고 논다.

 

'렌즈와 초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우는 구나~~~엄마도 다음 권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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