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함을 느낀다.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에 부족한 점이 많고 경험도 턱 없이 부족한 만큼 누군가의 조언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왕이면 조언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우뚝 선 사람들의 조언이면 좋겠다 싶어진다.

 

'아름다운사람들'에서 출판된 '공부가 되는 일등멘토의 명연설'은 얼마 전에 사망한 '스티브 잡스'외에도 '안철수','마더 테레사' '빌게이츠' 등의 연설을 담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멘토라 불릴 정도로 노력하고 성공을 이루고 인정을 받는 이들의 조언이라니..

반가운 마음이 들어 선택했다.

 

어른을 위한 책이 아닌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보다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쓰여졌을 '공부가 되는 일등멘토의 명연설'은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슬퍼하고 위인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인이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겠다 싶어 선택했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삶의 좌표를 찾을 수 있는 롤모델을 제공하는 책이라니..

어렸을 때 성립된 롤모델이 지인이의 앞날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든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도 있다고 하니 지인이도 반가워하며 책을 펼쳐든다.

 

 

 

 

 

 

스티브잡스의 명연설...

그의 죽음 이후로 수도 없이 본 연설이다.

마지막 말은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였다.

워낙에 유명한 연설이기에 보지 않은 사람이 적을 그의 연설...

미혼모의 아이로 입양되었고 독선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천재적인 창의력을 가지고 있었던 잡스...

사생아를 낳았지만 인정하지 않다가 결혼 후 받아 들이기도 하는 등 그의 삶은 오점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외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천재로 생각하고 숭상한다.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그의 창의성과 개성..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그의 모습 때문 아닐까?

어려움 속에서도 앞을 바라보고 개척해 나가려 했던 그이기에..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 사람이다.

지인이도 아는 언니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잡스의 이야기를 했었기에 기억에 남는지 유심히 그의 연설을 읽는다.

"자기의 친엄마가 아닌 다른 부모가 키워주셔서 감사하겠어요. 하지만 슬플 거 같아요." 라고 말하는 지인이.

잡스의 출생의 비밀이 엄마인 나로서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를 읽는 지인이는 감탄을 한다.

"마더 테레사는 정말 엄마 같아요. 많은 사람들을 자기 아이처럼 사랑으로 돌보잖아요.

저는 테레사 처럼 하긴 힘들 거 같아요." 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테레사 수녀처럼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완전히 따뜻함으로 넘쳐나겠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도 이렇게 완전한 희생을 하기 힘든데....

엄마로서 숙연해지는 부분이다. ㅠ.ㅡ

 

링컨의 연설을 보는 지인이는 몇 번이고 그의 말을 따라한다.

사실 나 역시 그의 연설을 처음 보았을 때는 뜻도 모르면서 따라했었다.

그만큼 입에 착 감기기 때문이 아닐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많은 뜻을 내포한 짧은 말이다.

마치 시 구절처럼 반복해서 울리는 그의 연설...

진정한 힘은 무력이 아니라 말이라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책을 읽고 난 지인이는 독후활동으로 '위인전을 읽고'를 선택했다.

대학교를 중퇴한 잡스를 보고는 '나라면 처음 부터 대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라고 적는다.

흠...대학을 다니고 안 다니고의 문제..졸업을 했지만 엄마인 나 역시 대학을 간 것이 잘 한 일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명쾌히 결론 짓다니 대단하다.

평생 남을 도운 테레사를 보고는 중간으로 돕겠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완벽한 희생을 할 수 없으니....일단을 돕는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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