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날이 많았다.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놀았으면 싶었던 날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지 '학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책도 있다.

 

'밝은미래'에서 출판된 '괴짜초딩스쿨'은 전 세계 500만 부 이상 팔린 책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 영순위. 그 학교는 바로 괴짜 초딩 스쿨이다.

괴짜 초딩 스쿨의 비밀이 뭘까?

지인이도 엄마도 궁금해진다.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앞다투어 출간하고 있는 밀리언셀러..

 

작가인 댄 거트먼은 195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무려 80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고 한다.

신문 칼럼니스트, 비디오 게임 잡지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상 최고의 책'을 첫 책으로 펴내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해 2004년 '괴짜 초딩 스쿨'시리즈가 출간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괴짜 초딩 스쿨시리즈'를 계속 집필중이다.

 

글 만큼이나 귀엽고 눈에 띄는 그림을 그린 짐 페일럿은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작가이다.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고 '괴짜 초딩 스쿨 시리즈'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작가도 괴짜고, 작가의 아내도 괴짜고, 두 아이들도 괴짜인데 홈페이지에서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도 확인할 수 있단다.

 

지인이는 제목과 표지를 보더니 흥미를 보이며 읽기 시작한다.

 

 

 

 

 

괴짜 초딩스쿨의 이상한 선생님은 덧셈, 뺄셈을 할 줄 모른다.

글씨를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세계 역사상 가장 이상한 선생님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가 너무 좋다.

왜냐고? 공부를 안 해도 되니~~~

 

아직 학교가 너무 너무 싫지도 공부가 너무 너무 싫지도 않다지만 지인이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학교가 너무 싫다는 에이제이의 소개에 웃음을 터뜨린다.

"ㅋ 나도 학교가 좀 싫은데요~~"라는 지인이..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으면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주인공..

하지만 엄마 심정으로는 '너도 커봐라~~'라는 말밖에는...ㅋ

 

그런데 데이지 선생님이 좀 수상하다.

엄마와 지인이도 수상해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했다.

글씨도 모르고 수학도 모르고..

하지만 아이들은 데이지 선생님이 이상하단 걸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다 모든 걸 잘하는 선생님이 오시게 되면...으윽...

학교를 통째로 사버리고 싶은 아이도 있다.

하긴 엄마인 나도 어떨 땐 학교를 싫어할 때가 있었다.

학교에 무척이나 다니기 싫고 선생님도 싫었던 때는 그랬다.

그런데 이 학교의 아이들은 상상력이 대단하다. 학교를 사려고 들다니~~

지인이도 책상을 치면서 웃어댄다. 그러면서 자기도 학교를 사서 마음대로 하고 싶단다.

우선 책상을 없애고 아이들이 바닥에 누워서 책도 읽고 친구와 놀게 하고 싶단다. ㅋ

그리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싶단다.

왠지 유치원때의 수업 생각이 난다. 아직 초등 1학년이라 유치원때 가 그리운가?

하지만 엄마의 말에 지인이는 절대로 유치원이 그리운 게 아니라고..

단지 지금은 책상과 의자에 너무 똑바르게 앉아 있어야 해서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인이는 급식 시간에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싶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만의 괴짜 학교를 일년에 한 번쯤 운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글을 모르고 수를 세지 못하는 선생님..아이들과 재미있게 놀기만 하는 선생님.

그런 학교라면 아이들은 매일 매일 가고 싶어하겠지....

 

책을 다 읽은 지인이는 여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독후활동으로는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기억 나는 단어로 단어 잇기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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