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여신은 용감한 자의 편이다..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 책이다.

작가는 알렉산더 제국의 몇 배나 되는 광활한 영토를 정복했던 칭기즈칸보다 실은 알렉산더 대왕이 훨씬 위대하고 신비로운 생애를 살다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칭기즈칸형 인간뿐만 아니라, 그 반대되는 알렉산더형 인간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모든 위인을 알렉산더형 인간과 칭기즈칸형 인간으로 나누어 보았고... 공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위인들은 알렉산더형 인간과 칭기즈칸형 인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 깨우침에 의해 연구된 내용..

동서양 철학과 심리학이 집대성된 세계 최초의 모더니즘 자기계발서가 바로 알렉산더형 인간이다.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많았기에 선택한 책인데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진진해 책장을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1장에서는 자아정체성과 콤플렉스에 대해 다룬다.

워런 버핏은 주식의 대가이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학대받은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학대를 견디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벌러 나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니 콤플렉스가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발전된 사람이다.

빌 게이츠도 화려하고 주목받고 싶어하는 어머니 밑에서 고통스런 성장기를 보냈고 손정의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정주영은 가난한 시골의 장남으로서의 책임감과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의무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위인들은 콤플렉스를 오히려 훌륭하게 이겨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이런 알렉산더형 인간들은 늘 독서를 했다고 한다.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독서를 하며 주로 시간을 보냈는데 책에는 워낙 방대한 지식이 담겨 있어 책 만큼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없다고 한다.

 

2장에서는 정신을 구성하는 4대원소인 불, 나무, 물, 흙에 대해서 다룬다.

3장에서는 1원소인 불, 4장에서는 제 2원소인 나무, 5장에서는 1조를 버는 과학, 6장에서는 사업보국, 7장에서는 제3원소인 물에 대해서 다룬다.

 

제목만 들어선 조금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책이다.

하지만 잘 알려진 위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설명하고 있기에 이해가 어렵지 않고 또 우리 주변에서 실천하기 어렵지 않았다.

나는 과연 알렉산더형 인간인지..

칭기즈칸형 인간인지...

 

아마도 알렉산더형 인간에 가깝지 않을까..싶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그리고 이겨냄의 차이가 있을뿐...

그 이겨냄이 자신을 얼마나 위대하게 만들어 주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