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랑인 시인이자 극작가,,세익스피어.
처음 접한 게 언제였던가...베니스의 상인을 처음 접했던 거 같다.
당시에 판결이 어찌나 기억에 남는지..그 이후로 오랫동안 세익스피어의 팬으로 살아왔다.
4개 비극과 5대 희극을 외우기 힘들어 했는데 자주 접하다 보니 어느새 외워버렸다.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자주 영화나 공연으로 접하게 되기에 필독서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아이에게 어떻게 접하게 해주어야할까...생각하던차.
'아름다운사람들'에서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4대비극'과 '5대희극'을 출판할 걸 알게 되었다.
비극과 희극을 따로 구분하니 구별이 쉬워서 좋고 아이에게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간추려서 보기 쉽게 알게 할 수 있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들였다.
4대 비극을 먼저 읽은 후 5대 희극을 읽기 시작했다.
원작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로 시대를 넘나드는 통찰력과 풍부한 언어를 사용해 영문학에 큰획을 긋는 작품들을 남겼다. 영국의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이 "세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셰익스피어는 영국인들이 세계에 자랑하는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대문호로 꼽히고 있다.
죽은 스티브 잡스의 상상력의 원천 중의 하나가 셰익스피어일 정도로 잡스는 셰익스피어 문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원천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니..더욱 관심이 간다.
상당히 방대한 분량의 책인데 보기 쉽게 엮은 곳은 글공작소.
어린이책 전문 창작 모임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집필하고 있는 곳이다.
4대 비극을 읽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지인이는 희극이라고 하니 재미있겠다며 읽기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으로는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가 있다.
제목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사랑과 이별, 우정 등 남녀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과 오해,진실과 거짓들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 내면서도 늘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해 묻고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특히나 베니스의 상인은 처음 접했던 셰익스피어의 이야기이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치가 있었던 작품이라 지인이에게 먼저 권해 주었다.
당시 유대인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요즘 경제책을 읽다보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유대인을 나쁘게 묘사하기 때문에 잘 읽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셰익스피어도 어느 정도 편견을 가지고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돈을 흥청망청 사용하고 벌이에 관심이 없었던 사회적인 분위기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 설명해주니 지인이도 고개를 끄덕인다.
책에는 베니스 상인에 숨겨진 사회 문제와 유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왜 곱지 않았는지 충분히 설명해주기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편견이 아닌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 있어 객관적인 눈을 가지게 해 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예전에 공연으로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난다.
관습에 대항하는 여성의 모습을 너무나 재미있게 묘사한 내용이라 읽는 내내 지루함도 없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제목처럼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액자식 구성이라 지인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물 흐르듯한 내용 구성에 지인이도 웃어가며 읽었다.
말투 등이 고전이라 조금은 어색하다고 말하면서도 재미있어했다.
아직은 엄마처럼 가부장제 등의 내용에 더 관심을 두며 읽지는 않았지만 책 옆의 박스를 보며 가부장제가 뭐냐며 묻기도 하고 조금씩 배워나가니..역시나 고전은 배움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십이야와 뜻대로 하세요 역시 재미있는 내용이라 비극에 비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읽는다.
책을 다 읽고나더니 독후 활동으로는 역시 생각그물짜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단어들이 많이 생각나는지 그물이 모자라다는 지인이..
나이가 한 살씩 더 들면서 읽는 4대 비극과 5대 희극은 조금씩 더 많은 여운을 주길 바란다..
http://cafedaumnet/qmftiahfjqm,
또니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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