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가졌던 진시황제는 죽지 않고 살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영생을 꿈꾸던 진시황제도 결국은 죽어 무덤에 묻혔으니..

살아있을 때나 죽어서나 진시황은 결코 조용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

그래서 죽은 뒤에도 진시황을 알리는 많은 책과 영화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듯 하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출판된 '중국의시작-절대자 진시황의 짧은 꿈'을 보았을 때 아이들 수준에서 진시황을 접하기에 적당한 책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중국을 나타내는 붉은 표지와 만리장성. 중국인 특유의 표정을 한 진시황의 모습까지..

 

작가인 엘리슨 로이드는 도전을 좋아하고 중국어를 공부했고 중국에도 가 보았다고 한다.

천안문 광장에서 큰 사건이 터진 뒤로 군인들이 순찰을 도는 베이징에서도 살아 봤다고 한다.

이 책은 중국 전사들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호주 멜버른에서 썼다.

그녀의 첫 책인 '호랑이의 해'의 배경도 고대 중국이라고 한다.

외국인이 쓴 중국에 대한 이야기...

궁금해진다.

 

지인이는 진시황이 누구냐고 묻는다.

진나라의 최초의 황제이고 만리장성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만리장성은 아빠, 엄마 모두 다녀왔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지인이의 궁금증의 대상이었는데 만든 사람을 알게 되니 더욱 책이 궁금한 듯 읽어나간다.

 

 

 

 

 

 

 

 

책의 처음에는 중국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세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크기가 상당한 만큼 지인이도 옆의 한국과 비교되는 중국의 모습에 입을 벌린다.

지도를 통해 먼저 진나라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 책은 열두 살짜리 황제와 그가 다스렸던 나라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황제가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또 어떻게 중국을 통치했는지를 보여준다.

말로만 들었던 진시황

그의 어렸을 때의 모습부터 진나라의 황제가 되어 죽을 때까지의 모습...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의 단편을 모아 볼 기회이기에 지인이와 함께 열심히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중국이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던 시절..

중국에서 칼은 대단한 무기였는데..

지금과 다르게 당시에는 다양한 사람이 전사가 되었고 자원하지 않고 강제로 전사가 되기도 했다니...

싸움은 이기기  위한 것..

이기기 위한 전술이 바로 손자병법이니..

손자의 훈련법을 본 지인이는 너무 무섭다고 지금 우리가 중국에 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한숨을 쉰다..

하지만 당시의 우리나라도 역시 싸움이 빈번하고 살기 어려웠는데...

 

열두 살의 나이로 왕이 된 진시황..

어린 시절의 기록이 없지만 야망보다는 아이었던 그는 배움을 통해 왕이 되어갔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여느 아이와 비슷했던 진시황..

그런 내용을 보니 왠지 진시황이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진시황의 모습을 묘사한 글에서는 지인이는 웃음을 터뜨린다.

당신을 산 채로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부분에서는 말도 안된다고 한다.

그때는 상당히 야만스러웠다는 것..아직은 이해가 안되는 거 같다. ㅋ

 

진시황이 잘한점도 많지만 못한점도 무서웠던 점도 많았다고 알려진다.

이 책에서도 잘한점과 못한점을 구분해준다.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도록 친절히 글과 그림, 표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책의 뒤 편에는 진나라 퀴즈를 통해 강력한 전사가 될 수 있는지 두뇌 훈련을 할 수 있다.

지인이는 강력한 전사에 근접하고 있다.

지인이가 천하를 통일하는 왕이 된다면.....?????

진시황의 잘한 모습을 많이 본받은 통치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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