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의 시는 많이 보았지만, 그의 글은 처음보는 것 같다. 그러나 시와 마찬가지로 순수함이 담겨 있어서 참으로 기분좋게 읽은 책이다. 

 

자신의 체험들을 전하면서, 이 책의 제목처럼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는 힘을 키워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야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또한 그 새로움은 자세히 볼 때 일어날 수 있음 역시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관심도 없고 그래서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니 새롭게 다가오는 그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우리는 아니었는가 싶다. 더군다나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일상 삶 안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까지도 잃어버리는 우리였던 것 같다.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세상의 눈으로는 그렇게 부럽게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새로움 속에서 기쁨을, 그 새로움 속에서 또 다른 창조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