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모든 학습면에서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또 책을 좋아하는 만큼 비교적 이해력도 뛰어나서 학습성적 또한  좋은 결과를 받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에 비하면 수학과목에 있어서는 왠지  은근히 실수가 많은 편이라 항상 안타까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몰라서 틀리는것은 거의 없고 계산실수가 대부분이랍니다.
계산실수 또한 실력이라고 저도 말하지만 이도 계속 반복되다보니 아이가 수학에 조금 싫증이 나려 하고 있었었지요.
비록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걱정 걱정이긴 하였지만 수학을 싫어하면 더 큰일이다 싶어
그저 이책을 책상위에  살짝 올려두었습니다.

며칠뒤 시험공부하고 있나 하여 아이의 공부방을 들여다보니 열심히 수학퍼즐을 풀고 있더군요. 시험도 급하긴 하지만 열심히 풀면서 상기된 목소리로 " 엄마~!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수학이 조금 미워졌는데 이런 것도 있는거 보니 영 재미없는 과목은 아닌거 같아~!!"하는데  
조금은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이의 스트레스도 풀리는거 같아 적잖이 안심이 되었답니다.

게임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퍼즐은 무척 좋아하는편인데, 기초적인 것으로 컴퓨터 게임의 <지뢰찾기>도 상당히 즐겨하였었지요.

아이와 같이 책을 살펴보니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정해진 규칙속에 머리를 굴려가며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즐겁고,  해결하는 순간의 은근한 만족감과 희열은 작은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퍼즐을 풀기위해 두뇌를 열심히 사용하는 과정이 결국에는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길이기에 , 도전할수 있는 능력 그리고 해결해내는 저력까지 이끌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