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을 아이들 책을 읽으며 상상하다가 낄낄 거리며 웃었습니다.
<소시지 발광증>이라니  그 단어만으로도 인상적입니다.

훌륭한 경찰견이 되고팠던 <후버투스>는 최고의 능력과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였지만,  대대로 유전(?)되어온 -소시지만 보면 모든 신경이 소시지에 집중되어버리는 - <소시지 발광증> 때문에 오히려 동물보호소에 갇히는 신세가 되지요.
거기서 만난 벼룩 <폭>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벼룩 <폭>도 멋진 캐릭터인데요.
벼룩임에도 불구하고 펄쩍 펄쩍 뛰며 글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상상하는것도 재미있지만, 책속의 삽화들이 더 흥미를 이끌고 저희집 아이들은 이 두 주인공의 매력에 흠씬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후버투스>와 <폭>을 보면서 알수있듯 자신이 하고픈 것에 대한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한계가 있다 할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그 한계마저 뛰어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버투스>는 마지막까지 멋진 선택을 하는데요.
윤택하지만 개줄에 묶여 왕궁에 사는 속박된 삶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 스스로 개척하여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지요.

아이들은 이 깊은 뜻을 다 이해하였을까요...
교훈이 무엇이다 이야기할 필요없이,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교훈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계속될  후버투스와 폭의 멋진 모험을 기대하며 다음책도 만나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