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출판협회(APPA) 출판상 수상도서, 바다소
세계적인 아동, 청소년 문학가
201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수상작가
차오원쉬엔의 단편문학의 정수, 바다소

그외에도 수상경력이 화려한 이 책, 바다소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란다~
한우리가 뽑은 좋은 책 선정도서이며~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추천도서이며~
경기도 학교 도서관사서 협의회 추천도서, 책읽는 교육사회실천협의회 권장도서
어린이 도서연구회 추천도서이기도 한~~ 차오원쉬엔의 바다소




겁나 궁금한 이 책, 바다소
단편문학이라니~ 읽기도 쉽겠다...... 싶은것이 만만하기도~~
그런데~ 읽다보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고 있는 나를 보게 되는~~ ㅎ

주인공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될 때도 있고~
뭐지? 내가 뭘 빼먹고 읽었나? 싶게 이해가 안되는 감정선들~
야트마한 차오원쉬엔의 단편문학의 정수, 바다소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구나~~ ㅎㅎ

 

 

 

차오원쉬엔의 단편문학의 정수, 바다소에 담긴 이야기는 모두 4편.
빨간 호리병박 / 바다소/ 미꾸라지/ 아추

이야기속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청소년기의 아이들~
처음 만나는 빨간 호리병박 작품은 중학교 교과서 수록 작품이기도 한가 봅니다.

빨간 호리병박 속 등장하는 완과 뉴뉴
완은 빨간 호리병박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매일 강기슭을 헤엄 치고 다닌다.
완의 아버지는 감옥에 있고,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외로운 소년
완에게 새로운 친구 뉴뉴의 등장, 완의 호리병박은 뉴뉴의 것이 되고~
완은 뉴뉴에게 헤엄치는 법을 가르쳐 주며 서로의 비밀도 공유하는 사이가 되고~
그러던 어느날, 강을 건너 수영을 하다 사건이 생기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 나도 잘 이해가 안되는~
같은 청소년들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이 시기의 아이들의 심리를~~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 문학으로 표현한 작품~

그리고 <바다소>
소년은 부모 없이 자신을 키워 준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 집에 소가 필요했어요~
그 마을에서 쓰는 소는 두 종류, 갈대밭 쪽에서 데려온 흙탕물소와 바다 쪽에서 데려온 바다소였지요.
열다섯 살짜리 소년은 자신의 책임을 깨닫게 되요.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살아오신 할머니~
하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 힘이 들어요.
소년은 한 노인이 누려야 할 말년의 모든 것을 자신의 할머니도 누릴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지요.
애잔해지는 소년과 바다소
하지만 강인한 소년, 아직 자신에게 벅차기만 한 존재인 바다소
그리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심리와 더불어 힘들지만 이겨내는
소년의 용기와 의지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작품~
소년, 힘내라 ~~ 힘!!!

우리 아이들도 소년을 본받아~
어떤 역경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ㅎ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물이 가득 찬 논에서 미꾸라지를 잡는 아이들~
둘은 같은 논에서 미꾸라지를 잡지만 성격도 외모도 정반대~
나와는 다른 모습의 친구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미꾸라지>

세상에 복수의 마음을 품은 아추, 삐딱한 행동들로 주변 사람들로 부터 문제아로 낙인 찍힌 아추
하지만 아추의 아픔을 아는 어른들은 아추를 함부로 야단칠 수가 없지요.
문제아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추~
사회적 편견이 아닌, 아추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작가 차오원쉬엔은 새롭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네요.

단편이라 만만히 봤다면~ 차분하게 한 작품 한 작품 깊이 읽도록 공을 좀 들여야 겠어요~
청소년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줄 책, <바다소>

차오원쉬엔의 단편문학의 정수, 바다소와 함께 단편문학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청소년 추천도서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