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처음 만났을때 여행에 관련 도서인가 했다.

제목에서 표지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그러 하였다. 그리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백걸음 속에 여행을 할 수 있지... 우리집에서 백걸음 여행을 한다면....

얼마나 어디까지 갈 수 있지 하고 말이다.

또한번.. 나의 예측은 빗나갔다.

프랑스 최고의 셰프가 된 인도소년 하산의 인생속에 놀라운 백걸음 여행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

- 뉴욕타임스 북리뷰 ‘에디터스 초이스’ & ‘페이퍼백 로’ 선정

-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휴가철에 가장 읽고 싶은 책 TOP 5’ 선정

- 오프라 윈프리 매거진 <O> ‘올여름 최고의 책’ 선정

- 아마존 킨들 편집자 추천 ‘6월의 BEST 10’ 선정

- 미국도서판매협회 ‘독립 차세대 명서’ 선정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호평

이런 문구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하여.. 이책을 읽게 만든다.

책의 처음은 뭄바이 - 인도의 독립과 분리라는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 속, 어린나이에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겪고, 온가족이 인도를 떠나면서 시작된다.

온가족이 인도를 떠나 유럽 전역을 떠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프랑스 깊은 산속 뤼미에르에 정착하며... 운명이란 정말 강력한 것을 깨닫게 된다.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하산의 운명도 그러하였다.

뤼미에르에 음식점을 차린 하산의 가족, 그리고 백걸음 앞에 프랑스 저명한 셰프 마담 말로리의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 하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이었다.

책속 가득한 향신료 냄새 가득 풍기는 인도 냄새와 세련된 프랑스 요리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180 도 바꿔 버린.. 짧지만, 용기있는 도전이어야 가능한 백걸음 여행. 하산은 사랑하는 가족과 익숙한 인도 요리를 버리고, 프랑스 요리를 배우는 학생으로, 주방직원으로 새롭게 살아가게 될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런 여행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나이가 드니 알겠다. 용기를 내어 백걸음 여행을 떠나야 했음을...

하산처럼..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 했음을.... 그리고 생각해 본다.

나도 늦지 않았을까? 나도 가능할까? 나의 백걸음 여행은 어디서 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오늘. 난 새로운 여행을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