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재미난~~ <쌤통이다, 달님>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시집

책속 크레파스로 그린듯한 그림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읽어지는 내용에

어린이 시 모음집인줄~ ㅎㅎ

그런데~~ 2015 <달려라 불량감자> 로 푸른 문학상 수상

23016 <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로 한국 아동문학회 우수동화상을 수상한

윤미경 작가님의 동시집이었어요~~

시와 그림 모두 윤미경 선생님의 작품~~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윤미경 쌤의 능력 부럽!~

 

<쌤통이다 달님> 시집과 함께 하면 저절로 익혀지는 우리나라 열두달 중 24절기

봄 / 여름 / 가을 / 겨울 4계절 속에 때되면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24절기

봄에는 입춘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입하, 가을에는 입추, 겨울에는 입동 이렇게 쉬운 절기도 있지만~

좀 어렵다 싶은 청명, 곡우, 망종, 소서, 대서, 처서, 백로, 한로, 소설, 대설, 소한 등등.......

 

각 절기마다 전해주는 각기 다른 오묘한 자연의 이야기를

재미난 동시로 센스있게 풀어주셨네요....

 

 

 

 

 

 

개구리 팔짝, 겨울잠 자던 벌레, 개구리가 깨어나 움직인다는 경칩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한식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고, 조상의 무덤을 찾아 성묘한답니다.

 

'온종일 씨앗 심고 밭갈고

모내기 김매기 하느라

허리가 기역 자로 접혔다.

 

우리 엄마 아빠

접힌 허리 언제 펴려나'

 

기역 자 허리 시 중 일부분~

 

이 안쓰러운 시와 함께~

만물이 점차 자라 온 들판이 가득함을 뜻하는 절기 소만을 알게 됩니다.

씨 뿌리기, 모내기, 김매기 등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는 때랍니다.

 

 

 

 

 

 

<쌤통이다, 달님> 시집과 함께 365일 일 년의 24절기를 함께 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네 한 해살이가 연상되어요.

 

입춘과 함께 봄꽃이 만발하고~

소만이 되면 모내기를 준비하고

길면, 하지~~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날~~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절기, 대서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인,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삼복더위'라고도 한답니다.

이 더위가 지나가고

지각쟁이 달님은 추분을 시작으로 해님이 빨리 집에 가고

달님이 빨리 와야하는 때가 되었어요.....

그래서 해님이 달님에게 외치지요~~ 쌤통이다. 달님~~ ㅎㅎ

작가님의 순수한 마음이 고대로 전해지는~~ 시집

<쌤통이다, 달님>

 

이쁜 마음, 순수한 마음 담긴 시집과 함께

자연스레 익혀지는 우리나라 24절기

달님, 해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바람과 숲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함께 하며~

우리나라 절기와도 친해져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