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안녕, 우주>

살다보면 우연인듯~ 운명인듯~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지요.
 <안녕, 우주> 책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에게도
이 날의 하루가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안녕, 우주>
엄청난 하루였지만, 또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처럼 아무렇지 않은듯~

 

 

 

 

 

일단, 이 책이 나의 관심을 끌었던 첫 번째 이유~
2018 뉴베리 대상 수상작이었기에~

뉴베리 상이라고 하면~~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은 다 아는 유명한 상~~ ㅎㅎ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해마다 미국 아동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동 문학상.


그 역사와 권위만큼이나 심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심사단은 책의 주제의식은 물론 정보의 깊이와 스토리의 정교함
캐릭터와 문체의 적정성 등 꼼꼼히 평가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고 하지요.


저자 에린 엔트라다 켈리, 그녀는 누구일까?
궁금~~~ 궁금~~~
그녀의 어머니는 필리핀 비사야 제도 출신으로 세부섬에 살고 있고
그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칼스에서 성장,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살고 있다고~
왠지 책속 인물들 속에서의 외로움, 낯선 이방인 같은 느낌~~
작가의 것이 아니었나~ 혼자만의 생각에 또 빠져 봅니다.
 

 

 

2018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안녕, 우주>
버질, 카오리, 발렌시아, 쳇 불런스
책속에 등장하는 4명의 친구들~

각자 자신들만의 세상, 우주를 간직한 인물들~
버질은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친구예요.
애완동물 걸리버, 기니피그와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지요.
자신에게 잔소리 하지 않으며 진짜 길을 알려줄 안내자 같은 그런 친구~~
사실, 이 친구 때문에 책의 중심 사건이 터지게 되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발렌시아 소머싯은 영리하고 고집이 세지요.
아마도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그렇게 만든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카오리 타나카는 앞날을 내다보는 꼬마 점성술사
그렇다고는 하는데~~ ㅎㅎ
그래서 명함까지 만들어 자신을 홍보하는 친구지요.

그리고 <안녕, 우주> 이 이야기의 중심 사건을 만드는 친구
황소라는 별명의 쳇 불런스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 역활이죠.
이 들 네명은 서로 친구도 아니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만의 우주에서 쳇 불런스가 버질과 그의 친구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
우물에 버질의 가방을 던져 버리는데
그 가방에는 기니피그인 걸리버가 들어 있었고
버질은 걸리버를 구하러 우물에 들어가지만 나오질 못하고~

그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하루의 이야기~~
그렇다고 이야기가 무섭거나 우울하거나 암울하지 않은~
산뜻한 전개가 또 신선하네요.
 

 

모두 42 chapter 의 이야기가 짧은 부제를 달고~
그런데 그 부제 때문에 이야기가 더 암시적이고, 의미를 찾게 만들더라구요.....
등장인물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다보니~
등장하는 이야기 속 친구들은 그들만의 세상, 우주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우리가 또 그렇듯이~ 말이지요.
각자의 우주 속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감성에 솔직하고~
그들만의 우주를 살고 있어요.

악당, 쳇 불런스 마저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니 말이지요.

그나저나 우물에 갇힌 버질과 걸리버는 어떻게 되려나요?
이 두툼한 책의 이야기가 그날 하루에 있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라는 사실~ ㅎㅎ
 

 

2018 뉴베리 대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카고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책
로스엔젤러스 공공도서관 2017년 최고의 책
어린이 도서관사서협의회 선정 2018년 주목할 책
다문화 어린이 문학 학술센터 선정 2017년 최고의 책 등등~~
온통 최고의 책~~ 기록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청소년 추천 도서 <안녕, 우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