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좋게 생긴 사람...가수 이정열

지금은 만나기 힘든사람.... tv 에서 보이질 않으니...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지기 십상.

이렇게 음반으로 남아있는 기억이 참 좋다.

심플하고 깔끔한 기타 연주와 애잔한 하모니 연주가 허스키한듯한 그의 목소리와

잘어울려...노래 가사들이.... 귀에, 마음에 잘 들어온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잘 느껴지는 나무 심으러 가는날...

박정우 시, 이정열 작곡/ 최성규 편곡

아버지 산소에 나무 심으러 가는 날

흙먼지길, 오십리 마음 심으러 가는 날

 

앨범자켓에 적힌 그의 푸념같은 글이 참 끈끈한 부성애가 느껴지는 잔잔한 음악이다.

나는 아버지 품에서 자랐고,

아버지는 내 품속에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나는 이제

아버지가 되었다.

 

슬픈이별

허스키한 그의 목소리의 하루만 더 곁에 있어달라는 힘이 있는 호소력에....

이별이 더 슬프게 다가선다.

 

Dear 필립

-이름모를  수 많은 독립투사들의 영령앞에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그대 고운 내사랑~~~

사랑이 절로 일어나는 노래

그대 내사랑

오월의 햇살같은 사람이여...

그대 짊어진 삶의 무게.. 가늠하지 못해

오늘도 나는 이렇게 외로워 하지만,

가시나무숲 서걱이던 내가슴 치우고..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내게 이렇게 노래... 불러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