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공부하는 뇌는 다른가? 하고 호기심을 가져 보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아이의 공부두뇌]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공부하는 머리가 어떻게 형성되고, 좋은 쪽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부모가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그럼 과연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우리들을 위한 책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공부궁리”, 바로 이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뇌가 작동하는 기본원리를 설명한 다음에, 정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빠르고, 읽기도 쉬운 책이었다. 추억의 공부방법인 색색의 형광펜과 밑줄 쫙도 생각해 보고, 오답노트를 만들고 어떻게 암기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부분은 어른인 지금, 나의 학창시절 공부하던 때를 생각해 보는 추억여행을 하도록 이끌어 주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부방법 중에서 기억법을 활용하라는 부분에서 연상기억법, 장소 기억법, 숫자 기억법을 예기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이 정확하게 기억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늘 하게 되는데, 저자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세 가지 기억법은 정말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억법에 대해서 예기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배움의 기술 익히기에서 저자가 공부하면서 익힌 비법들을 예기해 주고 있는데, 정말 하나 하나가 재미있고, 공부를 함에 있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서 무척이나 좋았다. 공부를 멈출 수 없는 현대의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당위성과 더불어 이러한 공부를 하는 습관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제시해 주고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공부습관이 인생의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이 책을 덮었다. 그리고, 이 책을 주변의 지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