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서적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으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 만한 것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이번에 읽은 세더잘 시리즈 25권, 적정기술에 관한 예기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적정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으며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우선 적정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적정기술은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고안된 기술로,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랍니다.여기서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말의 의미는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위의 정의를 보고도 적정기술이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라이프스트로, 세라믹필터, 바이오샌드필터, 네오너쳐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만든 인큐베이터, 깡통라디오 등을 만나면서, 적정기술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한 발달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풍족하게 만들어야 하지만, 이것이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더욱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단기적인 이익에 위해서 만들어진 기술이나 이를 통한 발달은 분명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말입니다.

여기서 만나게 된 페달펌프는 정말 간단하면서도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꿈을 꾸고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선진국을 위한 적정기술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읽은 쓰나미 이후 일본이 캄보디아의 숯으로 요리를 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는 것도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하듯, 적정기술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술이며, 이를 잘 활용하여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세계를 넓게, 그리고 새롭게 보는 시야를 만들어주는 책이었으며, 이에 더해 기술에 대해서도 또 다른 시야를 가지도록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