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만으로도 현재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고민하는 바를 예기해 줄 것만 같았다. 그런데, “No one ever told us that: Money and life”를 보니,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아무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 바로 돈과 인생에 관한 예기이니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인 스푸너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손자들에게 돈과 인생에 대한 예기를 잔잔히 들려주는 책이었다. 필립 체스터필드의 “Letter to His son”과 비교되는 책이었다. 필립 테스터필드가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을 통해서 삶의 방향성과 지혜를 들려 주었다면, 이 책은 노신사가 손자들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대한 지혜들로 가득 찬 책이었다.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인생의 방향과 삶의 목표, 그리고 돈에 대한 예기를 해야 할 때 이 책 속의 지혜를 빌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다.

제 1부 인생_어떻게 살 것인가

제 2부 사람_나는 누구인가

제 3부 일_무엇을 원하는가

정말 살아오면서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커다란 주제로 해서 손자들에게 자신의 지혜를 나누어 주는 저자의 따뜻한 모습이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인생을 예기하는 1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신의 본성을 파악하라”라는 부분이었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일어났던 중요한 일 중에서 자신이 마음먹고 바꿀 수 있었던 일이 솔직히 거의 없었음을 예기하면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자신의 본성 뿐만 아니라 사람의 본성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예기하는 2부에서는 “자신의 영웅을 찾아라”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음의 글이 여기서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지혜였다.

“인물에 대해 알고자 하는 전부가 셰익스피어 작품에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일에 대해 예기하는 3부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유머를 구사하라”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존 놀스 박사의 좌우명이기도 한 다음의 문구를 기억하게 된다.

“유머 감각은 신뢰의 서곡이고 웃음은 기도의 시작이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손자들에게 주는 따뜻한 충고와 더불어 인생의 지혜를 담은 책으로 소중한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꼭 같이 한 번 읽어보고 예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