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영어와 다이어트는 끊임없는 스트레스이자 평생의 숙제 대상이다. 하지만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중국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중국어가 아닌가.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영어 아니야?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중국의 그 많은 인구를 상기했는 때는 바로 수긍하고 말았다.

 그런 중국이 이제 급성장 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중국을 알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자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언어 속에는 그 민족의 가치관과 아이텐티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내가 중국어를 배워야 겠다고 처음 와닿은 것은 첫 중국 출장에서다. 국력에서는 우리나라가 밀릴지 몰라도, 아직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는 자존심이 남아있던 그때, 중국은 우리나라보다도 영어를 더 못했고, 의사 소통이 전혀 불가능 했다. 어쩔수 없이 내가 중국어를 알고, 배워야만 했다. 그렇게 첫 출장에서의 중국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돌아왔고, 두번째 출장에서 절실히 필요성을 느꼈다.

 내 선입견을 깰 만큼 중국은 너무나 급성장 하고 있었고, 무서운 위력을 가진 나라였다. 그런 중국을 이기려면 중국어가 필요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어는 어려웠다. 먼저 한자의 거부감이 가장 컸다.

 

 어린 아이들이 말을 처음 배울때를 생각해 보자. 그림과 놀이로 쉽게 재밌게 시작해야만 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때는 명사가 무엇인지, 대명사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한다. 벌써 거부감이 밀려온다.

 ’신전략 중국어 입문 LEVEL 1’은 아이들의 책처럼 컬러풀한 그림과 질리지 않을 구성을 담고 있다. 그저 취미로 시작할 수 있을만큼 여유롭게 언어를 처음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책 끝에 있는 낱말 카드였다. 초등학교 시절 낱말 카드라는 것이 있었다. 단어를 익히고 습득할 수 있는 게임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기억력을 다시한번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신전략 중국어 입문 LEVEL 1’이다. 그림으로 쉽게 접하고, 문법으로 다듬으며, 중간중간 낱말 카드로 게임 하듯 복습할 수 있다. 이제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