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인 울 아들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저 끄적대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요.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하도 방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벽화 그리는것도 좋아하고 손에 무언가가 쥐어지면 일단 그게 방바닥이든 책이든 그리고 보는 울 아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서 신청한 책이 바로 우리 아이 첫미술수업이네요.

평소 교육방송에서 하는 "그림 그려줘 루이!"를 잘 시청하고 있었고요. 루이가 쉽게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줄 때마다 나는 왜 누군가가 저렇게 그리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그림 그리는게 그렇게 막막하고 어려운건 아니구나...약간의 방법만 알면 그림 그리기 수준을 높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도 제가 워낙 그림에는 소질이 없어서 솔직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림을 못 그리는 저라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그리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어때요?

순서를 보니 조금은 쉬워진것 같지요?

어려운 그림도 조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릴 수 있겠지요?

아직은 책에 있는데로 따라할 수 있는 수준도 안되지만 먼저 제가 숙독해서 아이 그림 그리기할 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