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나오는 장난꾸러기 맥스는 흡사 울 집에 사는 아들과 같은 모습이라서 아이보다도 제가 더 공감하며 재밌게 읽어준 책이네요.

말썽꾸러기 맥스에게 괴물딱지 같은 녀석이라고 하자 맥스는 화가 나서 엄마를 잡아 먹어 버린다고 하네요..

그다음 방에 가두는 엄마의 응징으로 맥스는 혼자만의 상상으로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무서운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가서도 기선 제압을 해서 괴물들에게서 괴물 중의 괴물이라는 찬사도 받게 되지요. 즐겁고 신나게 보내는것도 잠시 다시 집이 엄마가 그리워지지요. 괴물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가 준비해주신 따뜻한 밥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러기 말아야지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아껴줘야지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다짐을 해봐도 아이와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저도 모르게 정말 웬수가 따로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어요..ㅋㅋㅋ

하지만 돌아서면 또 미안해지고 밤에 자는 모습 보면 사랑스럽기만한 내 아들..ㅋㅋㅋ

제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