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 보다 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이번에 ebook을 구매하게 되었다는 점을 밝힌다.

 

올해가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이어서 그런지 관련 영화들과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나의 시선을 끈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사실 영화에서는 공주보다 왕비가 더 예쁘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지만, 어쨌건 백설공주 원작 자체가 그러하니까 너그러이 용서하기로 한다~ ㅎ 영화 얘긴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판타지 소설의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읽으면서 내가 영화 한편 찍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하단 점이다.

이 책 역시 그 길을 분명히 따라가고 있으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와 동시에 출간되다보니 독자의 상상보단 영화의 이미지가 강렬하여 책을 읽는 내내 영화의 장면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빼면 기존의 백설공주의 틀을 완전히 깨면서도 영화의 원작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책인듯 싶다.

영화는 앞으로 3부작으로 제작된다던데, 책도 시리즈로 출간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