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우리 나라에 독자가 많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입니다. 총 2권으로 되어 있는 책으로, 이 책은 그 중 두번째 책입니다. 이번 신작은 전작인 <제3인류>의 3부작 이후 4년만에 만나는 신작으로, 우리가 매일 많은 시간을 통해서 보내는 수면과 꿈에 대한 소재를 통해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28세의 대학생인 자크 클라인으로, 항해사인 아버지는 그가 열한 살때에 사고로 사망했고, 신경생리학자인 어머니는 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카롤린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꿈의 세계에 대해 가르쳐왔고, 역설수면이라 불리는 다섯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수면세계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습니다. 그리고 미지의 영역인 여섯번째 단계를 찾는 실험도중에 피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어머니가 실종됩니다. 그의 꿈 속에서 미래의 자신을 만나기도 하는 등 시공간의 제약으로 부터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꿈 세계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