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중고등학생들은 하루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시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과 학원 또는 온라인 강의를 비롯하여 독서실 등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공부를 잘 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책 <틀린 문제가 스승이다>는 중고등학생의 공부에 관한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도 많지만, 그 시간에 공부하는 분량도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교재를 보고, 문제집을 푸는 것도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 학생들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관한 설명이 담긴 책이라서, 수험서의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어떠한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설명과 예시를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의 제목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내용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공부하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든다거나, 또는 틀린 문제를 다시 본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 저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틀린 문제를 대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할 것인지는 그것만으로는 잘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과목별로 틀린 문제를 어떻게 오답노트에 적을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합니다.

 

 학생 개개인에 따라 틀린 문제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를 계속해서 접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오답노트를 만들 경우, 문제와 해설을 요약해서 적는 방식을 떠올렸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왜 자신이 이 부분을 틀렸는지를 이해해서 적어두는 방식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실제로 정리해보면, 해설을 요약 정리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이 방법을 한 번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