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력​ 및 가독성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그러나 참신한 소재나 반전을 기대할 수 없었던 약간 지루한 스토리다.​ 영화 <타짜2>에 로맨스를 듬뿍 쳐 초반부터 엔딩이 보인다.

영화와 다른 점은 화투가 아닌 포커라는 것. 그것을 제외하고는 아귀와 같은 지독한 놈이 존재하고, 신의 손 '재희'에게 비법을 전수 받는 '선영'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같은 듯 다른 설정이다.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그것을 돋보이기 위해 룰을 설정 했다. 때문에 로맨스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호감을, 나같은 일반적인 독자에게는  비호감 소설이다. 서로의 돈을 노리는 야바위 꾼들의 치열한 속임수. 그러나 사랑에 목마른 이들의 몸부림.

전반적으로 ​이 소설만의 색깔이 느껴지지 않았던 아쉬운 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