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들을 보니 아이들이 초등 입학하기도 전부터 논술 스피치 과외를 시키고 난리더군요. 저는 그저 아이에게 책만 많이 읽혀주면 되겠지싶어서 여지껏 책만 여러가지 다양하게 많이 읽혀주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더군요. 신문을 잘만 활용하면 큰도움 받을 수 있을텐데 아이가 현재 유치원생이라 뭘 어떻게 적용시켜줘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수행평가 등의 목적으로 신문 사설을 스크랩해서 요점 정리하는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시켜본 적이 있는데 그런 간단한 것 외에 뭔가 다양한 신문 활용 교육 방법이 없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런 책이 나온 것을 알고 반가운 마음에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신문의 효과 통계가 나와있어 살펴 보니 사회 관심, 읽기 능력, 정보 능력, 논리력, 쓰기 능력, 의사결정력, 창의력 수업태도등에 많은 효과가 있더군요. 신문의 장점 또한 사회 관심, 읽기 능력, 정보 능력, 논리력, 쓰기 능력, 수업 태도 등이 있었구요. 그렇다면 요즘처럼 대학입시에서도 논술이 한 몫 차지하는 상황에서 신문이란 정말 멋진 교육 자료가 되겠더군요. 책 속에 나와있는 자료 중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만든 보고서를 보니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1년 동안 실린 관련 신문기사들을 분석하여 NIE 캘린더를 만들었던데 이 자료 한 장만 가지고도 집에서 아이 학년에 맞게 월별로 교과 관련 신문 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아~ 이렇게 아이들에게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혼자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학교 시험에서도 점점 더 서술평 평가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 서술형 평가를 대비해서 신문이 딱이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아이들을 보면 일반적인 생활에 관련된 내용으로 일기를 주로 쓰는데 아이에게 신문일기를 써보게 하라는 방법도 기발한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보통 학생들의 일기를 읽어보면 그냥 뭐하고 뭐 먹고 재미있었다 즐거웠다 등의 내용이 대다수이고 매일 쓸 내용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신문 기사 내용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기사 읽은 느낌으로 일기를 쓰게 한다면 매일 참신한 내용으로 일기 쓰기가 쉬워질 것 같았습니다. 신문활용교육을 통해 글쓰기 능력이 길러질 수 있고 우리 아이를 경제 박사로도 만들 수 있으며, 시간 개념과 역사성 상식도 넓히고, 아이의 생각도 세계로 확장 시켜 나갈 수 있으며 신문 기자 놀이를 통해 하나의 일에 대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학습 효과도 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는 수학, 과학, 미술도 있고 신문을 가지고 퀴즈 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뭔가를 배워나갈 수 있네요. 아무튼 이 책 속에는 신문 활용 교육의 다양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집에서 엄마가 얼마든지 아이의 수준에 맞는 재미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NIE에 대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엄마 선생님이 될 수 있게 이끌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