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시리즈 중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하고 싶어한 건 공주였는데 배 비행기를 체험해보게 되었습니다.공주 만들기 오는 줄 알고 기대하던 우리 딸은 원하던 게 안왔다고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할머니가 그 모습을 보시고 꼭 사주라고 용돈을 주셔서 우리 공주 마음이 좀 풀렸네요. ㅎㅎ 배 비행기도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있었고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7세 여아인데 직접 만들수 있는 것도 있었고, 아빠의 도움이 필요한 것도 있었습니다. 아빠랑 같이 앉아서 열심히 만들어 완성하고 나니 자기 작품이라고 전시해놓고 흐뭇해 하더군요. 그냥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도 함께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았습니다.

 책 속에 만들기 설명도 나와있고 동화처럼 스토리도 있어서 아이가 읽고 또 읽으며 좋아하더군요. 만들기 작업을 하면서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작은 조각들을 손으로 구멍 맞춰가며 만드니 지능개발에도 도움되지 않을런지. 진짜 멋진 구성 제품인 것 같습니다. 배 비행기 만들기 하고 나서 공주랑 요정 시리즈 사러 마트 당장 가자고 졸라대더군요. 한 번 해보면 아이들 모두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어서 주변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 싶네요. 구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가 만들자 배 비행기 그림책 1권, 만들기판 8장입니다.  재미난 그림책을 읽고 그 이야기속 배 비행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므로 유용한 것 같아요. 똑똑 떼서 접고 끼우면 만들기가 완성되는데 배 비행기 시리즈는 그렇게 만들기가 어렵지 않아서 옆에서 아빠가 살짝만 도와주면 되었어요. 유치원생인 우리 딸은 조금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초등생쯤되는 아이들이라면 혼자서도 잘 만들거예요. 비행기, 로켓, 제트기, 헬리콥터, 배, 오픈카, 잠수함, 지하철, 요트를 만들고 열기구, 펭귄, 거북, 토끼, 신호등, 북극곰, 악어, 두더지, 동화책 속 꼬마 탐험가 준이 등도 옆에 같이 만들어 세우니 참 귀엽고 예뻤어요. 우리 딸은 토끼를 좋아하는데 첨부토 요 자그마한 토끼를 보고 공주책 아니라 배 비행기 책이라서 아쉬웠던 마음을 보충했데나 어쨌데나. 책 제일 뒤에는 배 비행기 장난감으로 미로 탈출 놀이를 해 볼 수 있는 그림판이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엄청 단순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이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해보고 또 해보고 반복하더군요. 삼성출판사 내가 만들자 시리트가 참 여러가지로 다양하던데 이러다 우리집에 모든 만들기 시리즈 다 갖추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