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날때부터 악건성이라서 신생아때는 무슨 뱀허물 벗어내듯이 각질이 일어나서 좋다는 보습 제품을 이것 저것 다 써보고 신경을 많이 썼었답니다. 그치만 아로마 오일 같은 걸로 마사지도 해주고 보습 크림도 이것 저것 엄마들이 좋다하는 건 다 써봤지만 근본적으로 악건성인 피부가 개선이 많이 되지는 않더군요. 아이가 몸에 열도 많고 땀도 많은 체질이라 여름이면 팔다리 접히는 부분이 발갛게 되고 긁어서 상처가 되고 등이며 가슴엔 땀띠가 다 생겨서 간지럽다고 짜증내고 그런 모습들을 항상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참 안타까웠답니다. 피부과에 가본 적도 있는데 딱히 아토피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고 아무튼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그런 증상들이 있는 것이니 '아토피 안의 아름답고, 즐거운, 일상으로의 복귀'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되는 정보도 얻고 요즘 아토피 증세가 있는 아이들이 워낙 많으니 알아두면 좋겠더군요. 아토피~ 아토피 말은 많이 하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고 그냥 피부 증세만 가지고 아토피라고 말을 많이 했는데 아토피 피부염은 전체 아토피 질환 중 피부질환에 해당되는 것이더군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식품 알레르기 등이 아토피 질환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아토피와 관련해서 생활 환경과 습관 개선, 음식관리, 스트레스 관리, 외치 관리, 목욕과 운동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각기 구체적인 방법들이 책 속에 제시되어 있어 참 좋았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 식습관 속에 실천해야 될 구체적 방법들,  보습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자연요법, 목욕의 4대 원칙, 피부 가려운 증상의 개선 방법,피부 가려움이 악화될 수 있는 원인들이 나와있고 영유아 아토피 이유식, 아토피 식단, 아토피 음식 관리 단꼐, 아토피안 섭생법 10계명 등 아토피 관련 유익한 정보가 정말 많이 나와 있어서 제 주변 엄마들에게도 이 책을 돌려가며 읽도록 해야겠어요. 과식과 폭식을 금하고, 음식을 꼭꼭 씹어먹고, 따뜻하게 먹으며, 김치, 된장, 식혜 같은 발효 음식을 먹고,저녁 8시 넘어서는 음식 섭취를 금하며, 야채와 녹즙을 먹고, 현미를 먹으며, 맨발로 걷기, 비누 쓰지 않기,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등은 진짜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도 아니기에 잘 지켜서 피부 관리에 도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현미가 고혈압에 좋다는 것 알았지만 아토피에도 좋은 음식인 줄은 몰랐네요. 지켜야 할 사항들을 읽어보면서 거꾸로 아~ 이런 것 이런 것이 안되어서 피부가 안좋아졌구나라고 추측해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 확실히 알았으니 잘 지켜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