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안도현 시집을 넘어 대산 문학상을 수상한 시집이다.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 처럼, 이 시집에 대산 문학상에 수상하여 세계 각 국에 번역 된다고 하니 새삼 내가 대한민국 국민인게 자랑스럽다고 할 정도로

이 시집 또한 내게 정말 소중한 시집이다.

부끄러운 이야기가 될 수 도 있지만,  시인의 발표한 시집을 대부분 학교 도선관에서  읽어 본 적이 있지만, 김혜순 시인의 시집 중 직접 구입 한 것은 아직 이 책이 전부다.

흔히들 김혜순 시인을 우리나라 대표 여류 시인이라고 일컫는다.

80년도 후반에 태어난 내가 80년도를 대표하는( 현재도 그렇게 평가 되지만) 시인의 시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 처음부터 쉬운 것이 아니었다.

시인의 이름을 접한 것은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 이름에서였다.
시인에 대해서 관심이 짙어지자 김수영 문학상, 소월문학상, 미당 문학상 수상을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흔히 시인의 시를 여성적 글쓰기 대표한다고 말하는데 거기어 더불어 시인의 시에는 깊은 사유와 참신하고 독특한 감각이 뭍어나 있다.

시인의 시를 필사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시인의 감각이 너무 뛰어나다는 것이다.

훔치고 싶을 정도로,, 

이번에 구입한 김경주 시인의 시집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시집과 더불어 이 책이 집에 배송 되었을 땐.
책을 보고 이렇게 행복 했던 순간은 처음 이었다. 

정말 괜찮다고 싶은 시 5편 이상이 수록된 시집은 좋은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있다.

그렇다면 이 시집은 좋은 시집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시집이라 확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시집에 수록된 시 중에 정말 좋은 시라 생각 된 시는

지평선, 모래여자, 붉은 가위 여자. 풍경의 눈빛, 첫   ....    등등등


서점을 두 군데나 들렀는데  모두 이 시집이 다 팔려서 그랬는데,,

차라리 인터넷으로 구입한게 잘 한듯 싶다.

이 시집 또한 좋은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시인의 시집을 읽어 본다면 공감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