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에서 <미키의 클럽하우스> 애니메이션을 방영한 적이 있어서

매번 해당 요일에..저녁 시간만 되면 TV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일과가 되었지요.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난뒤로, 따로 DVD를 사줄 생각을 못하고 지나치다가

우연히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가 미키의 클럽하우스라는 디즈니책이 출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딸 아이가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라 만나보게 해주었답니다.

 

양장본의 도톰한 두께 속에 가득 미키, 미니, 구피, 도널드 등의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인기 만점이었던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어요.

아이 연령에 비해 글밥은 좀 있었지만,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책이 집에 온 순간부터

열광하더라구요. 옆에서 그림을 함께 넘겨가며 이야기를 해주면,

구피가 자는 장면은 "쿨쿨~"하며 장단을 맞추며 함께 이야기에 빠져들어가 봅니다.

 

 

이 책은 총 3가지 이야기가 챕터로 나뉘어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구피를 데리러 가요. 캠핑을 떠나요, 쿠키를 만들어요라는 3가지 이야기 속에서

미키와 친구들이 곤란한 상황이 생길때마다 마우스케툴즈의 도움을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큰 줄거리를 담고 있답니다..

미키의 컬러감이 그대로 살아난 책의 그림과 내용이 아이도 TV에서 보았던 것처럼

생생한 모양이에요. 역시나~ 미키의 클럽하우스에서 매번 등장하는 아이템!!

<마우스케툴즈> 아이와 함께 하나 하나 그 상황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나가면서

미키와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더 재미가 있는 거 같아요.

그림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록달록함과 귀여운 캐릭터들이라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 역시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미키가 참 반갑네요.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아이 스스로 알아가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길러주는 미키의 클럽하우스~

책 속의 캐릭터들 한명씩이랑 매일 친구가 되는 아이와의 책 읽기 시간이 매일 즐겁답니다..